신세계아이앤씨(대표 형태준)가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과 손잡고 AI 비전(AI vision) 기술 기반 매장관리 플랫폼 기술을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솔루엠과 함께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로샵 2023’(EuroShop 2023, 이하 유로샵)에서 ‘매장관리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유로샵은 3년 주기로 열리는 유럽 최대 유통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55개국 18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다.
신세계아이앤씨와 솔루엠이 공동 개발한 ‘매장관리 플랫폼’은 오프라인 유통 매장 진열대에 설치한 부착형 무선 카메라로 수집된 영상 정보를 AI 비전 기술이 분석해 상품 별 진열 상태, 결품, 재고 등 매장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로봇 등을 통해 진열대 정보를 수집하던 기존 방법 대비 자체 개발한 부착형 무선 카메라로 도입 비용을 대폭 낮췄고,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시스템 연계 및 고도화된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상품 인식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세계아이앤씨와 솔루엠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매장관리 플랫폼’을 확산하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매장관리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매장 내 판매 데이터와 결합해 최대 매출을 낼 수 있는 상품 구성, 상품 배치 등 AI 추천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은경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R&D담당 상무는 “매장 내 상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데이터로 구성하는 ‘매장관리 플랫폼’ 기술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넘어 매장 운영을 위한 새로운 방향의 인사이트 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세계아이앤씨만의 특화된 AI 비전 기술을 통해 국내외 리테일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매장 운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보일 솔루엠 ICT사업부장(전무)은 “’매장관리 플랫폼’은 솔루엠이 추진 중인 ESL 연계 부가서비스의 일환으로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솔루엠의 특화된 국내외 영업망을 활용해 다양한 시장 내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실제 확산하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