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편의점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24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세 환급 서비스(Tax Refund)’를 재개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외국인 관광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해당 서비스를 3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가맹점의 요청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이달 28일(화)부터 결제 시점에서 부가세 환급액을 즉시 차감해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와 출국 시점에서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는 ‘부가세 사후 환급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인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는 외국인 방문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시 매장 직원이 고객의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상품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다. 결제 가능 금액은 3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다.
또, 이마트24는 부가세 사후 환급용 영수증을 발급해 주는 사후면세점(면세판매장) 전환에 나서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쇼핑객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가세 환급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가맹점포는 ‘외국인면세판매장 지정증’ 발급이 필요하며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가맹본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 또한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해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2022년) 해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선불 유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2021년) 대비 3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별로 살펴보면 상반기에 91% 신장한 데 비해 하반기가 69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 유심 판매량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알리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위쳇페이, 유니온페이, 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운영 중이며 비자, 마스터, 아멕스, JCB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 또한 도입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근거리 무선 통신(NFC) 방식, QR코드 방식, 마그네틱 안전 전송(MST) 방식 등과 같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결제하는 전자 결제 서비스
외국인 손님맞이 단장에 나선 이마트24는 내달 필리핀 부활절 (6~9일), 태국 쏭크란(13~15일) 등 동남아 연휴가 4월에 몰려 있는 만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가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대 및 가맹점 매출 향상 등 긍정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