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차별화된 먹거리 상품으로 편의점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24가 이번에 판매하는 ‘원더밥’은 쌀밥과 볶음김치로만 구성된 상품이다. 일반 도시락 보다 10% 가량 줄인 쌀밥과 볶음김치 30g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500원이다.
일반 브랜드의 즉석밥(2000원대)과 볶음김치(1500원)를 따로 구입하면 3500원인데 비해, 원더밥은 밥과 볶음김치의 양을 일반 상품 대비 각각 10%, 40% 가량 줄이는 대신 두 가지 모두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500원에 제공해, 라면과 함께 즐기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원더밥(1500원)에 아임e 민생컵라면(800원)까지 더해도 2300원으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원’하시는 라면이나 반찬을 ‘더’해서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위트를 담아 ‘원더밥’이라고 이름 지었다.
원더밥은 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김홍근 MD와 제조업체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가운데, 라면과 함께 먹기에 적당한 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오게 된 상품이다.
또한, 옛날 경양식 콘셉트로 돈까스와 양송이수프로 구성된 ‘돈까스&수프정식’ 도시락도 판매한다.
그 동안 돈까스를 메인 반찬으로 하거나 우동 또는 모밀과 함께 구성된 도시락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돈까스와 수프로 구성한 도시락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돈까스&수프정식’은 옛 감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경양식 레스토랑의 후추를 뿌린 양송이 수프와 돈까스로 만든 상품이다. 이와 함께, 미트스파게티, 볶음김치, 밥, 피클, 단무지로 푸짐하게 구성했으며, 가격은 4900원이다.
이번 원더밥과 경양식 도시락 외에도, 이마트24는 가성비를 극대화 한 ‘39도시락’, ‘42도시락’, 3천원대 컵밥인 ‘쉐킷밥’을 비롯해 3천원~5천원대의 다양한 도시락 34종을 운영 중이다.
실제로, 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해 편의점 도시락이 가성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마트24의 올해 (1월~3월 28일까지)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를 넘어섰다.
이마트24 김홍근 도시락MD는 “고물가에 편의점 도시락이 가성비 있는 한 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밥과 김치를 함께 담아 1500원에 판매하는 가성비를 극대화 한 상품인 ‘원더밥’과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경양식 도시락’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와 품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