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봄나들이 용품 판매 껑충…진짜 엔데믹 ‘찐데믹’ 특수

2023/03/30

일찍 찾아온 봄을 맞아 나들이 준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진짜 엔데믹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도 특수를 맞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최근 열흘(3/19~3/28) 기준, 올해인 2023년과 지난해인 2022년 각각 전년대비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첫 코로나19 엔데믹 봄이었던 작년에도 나들이 관련 상품의 판매가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그 증가 폭이 훨씬 가파르게 나타난 것.

작년보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진 것과 함께, 야외는 물론, 실내 및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등 진정한 의미에서의 ‘찐데믹(진짜+엔데믹)’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남녀 패션 및 잡화 등을 포함한 ‘나들이 패션’ 품목의 판매는 9% 증가했으나, 올해는 15% 증가하며 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선크림 등이 속한 ‘야외활동 뷰티’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38%로 신장률이 증가했다. 피크닉/캠핑용품의 경우, 지난해엔 -11%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는 74%로 크게 늘었다. 각종 야외 간식도 지난해 2% 신장에서 올해는 34% 신장으로 더 잘 팔렸다.

올해 주요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원피스 판매가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297%) 증가했다. 토트백은 2배 이상(110%) 더 많이 팔렸으며, 트렌치코트/자켓 판매는 48% 증가했다. 야외활동을 위한 선크림은 80% 더 많이 팔렸고, BB크림/톤업크림 판매는 88% 증가했다. 그루밍족을 위한 남성화장품도 63% 증가했다.

피크닉 필수템인 돗자리는 3배 이상인 220%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아이스박스는 96%, 도시락통은 50% 증가했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각종 가공식품도 인기다. 간식용 소시지는 116% 증가했으며, 구운계란/훈제란은 21% 더 많이 팔렸다. 유부초밥/김밥도 19%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빨라진 봄과 함께, 실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봄 패션, 나들이용품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착안, 봄 맞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관련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G마켓에서는 봄 맞이 외출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며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일례로, 4월 2일까지 브랜드패션 연합세일 “브랜드픽” 프로모션을 진행, 봄 맞이 브랜드 여성의류와 브랜드 남성의류는 물론, 진캐주얼, 브랜드 잡화 등의 패션 상품을 제안하고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2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