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겨울 슈즈의 대명사로 알려진 어그가 여름 슈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이달 여름 샌들 컬렉션을 출시하고 4월 29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그는 지난해 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해 어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했는데, 올해에도 48%나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츠뿐만 아니라 슬리퍼와 의류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사계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 여름에는 샌들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하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여름 매출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름 샌들 컬렉션은 지난해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모 슬리퍼, 샌들을 여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총 27종의 제품으로 출시된다. EVA 소재로 제작돼 편안한 착화감은 물론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휴가지에서도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어그는 여름 샌들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지난해 협업했던 편집숍 ‘웍스아웃’과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웍스아웃은 국내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편집숍으로 젊은 층이 열광하는 인기 브랜드의 래플이나 한정 발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웍스아웃 홍대라이즈점에 오픈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시즌 주력 제품인 ‘어우 예(Aww Yeah)’, ‘폼 오 슬라이드(Foam O Slide)’ 등 여름 샌들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어우 예’는 큼지막한 실루엣과 화사한 색감이 특징으로 올여름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그 로고를 멋스럽게 디자인한 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해 샌들 또는 슬리퍼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핑크, 블루, 화이트 등 여름과 어울리는 밝은 컬러로 출시돼 캐주얼 복장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폼 오 슬라이드’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슬리퍼로 학교, 사무실 등 실내화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휴양지룩과 함께 매치해도 좋다. 이 외에도 티셔츠, 조거팬츠 등 봄·여름 시즌 의류 라인과 액세서리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어우 예’의 곡선 모양과 다채로운 색감에서 영감을 얻어 어그만의 색다른 매장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 매장 곳곳에 공 모양의 알록달록한 소품과 샌들 모양의 LED 패널을 설치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푸짐한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웍스아웃 팝업스토어에서 어그 제품 구매 시 선착순으로 비치타월을 증정하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지난해 Z세대를 중심으로 어그가 다시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면서 이번 여름 시즌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어그는 겨울용 신발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계절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