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에서 미술품과 어울리는 가구도 함께 만나보세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리에거(LIAIGRE)가 갤러리현대와 함께 5월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아트부산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 개최되는 아트부산은 전세계 22개국 146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트부산의 판매액은 746억원으로 국내 아트페어 내 25%의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 브랜드가 미술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페어에 공식 참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술품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트슈머(art+consumer)를 공략하기 위해 갤러리현대와 손잡았다.
리에거는 전세계 쇼룸을 단순히 가구를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가구와 그에 어울리는 예술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가정집’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유명 작가와 함께 청담동 쇼룸을 갤러리로 탈바꿈시키고 매장 곳곳을 전시 공간 삼아 가구와 함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리에거의 모든 가구는 ‘아트 퍼니처(예술성 높은 가구)’를 추구하고 있으며 숙련된 기술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프랑스 장인들의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다. 판매 시에도 각각의 제품이 놓일 장소와 문화, 사용자의 정서, 용도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완벽한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는 리에거는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집가와 미술 애호가들에게 미술품과 가구의 완벽한 조화가 내는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리에거는 아트부산 2023 전시장 내 갤러리현대 부스와 VIP를 위한 별도 VIP룸을 리에거의 최고급 가구로 꾸민다. 갤러리현대가 출품한 작품들의 이미지와 크기, 색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구만을 엄선했으며, 최소 600만원 대의 사이드 테이블(협탁)부터 최고 5,000만원을 육박하는 다이닝 테이블(식탁)과 소파 등이 전시된다.
리에거의 인기 제품인 나가토 사이드테이블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단단한 오크 나무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미니멀한 디자인에 우아함을 더해 장식적 효과를 높였다. 사이드 테이블 혹은 앉는 스툴로도 사용 가능하며, 놓는 장소의 온도, 습도, 광량 등에 따라 자연스러운 크랙 현상과 변형이 생기며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디자인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내 리에거 제품은 청담동 쇼룸을 통해 연계 구매가 가능하다. 전시 관람 후 청담동 리에거 쇼룸을 방문하면 공간 레이아웃과 어울리는 가구, 소품 등의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리에거 관계자는 “2019년 국내 론칭 이후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청담동 쇼룸 외에는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행사”라면서 “최고의 하이엔드 제품들로 미술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아트슈머들의 수준 높은 안목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