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CF야?
반복되는 메시지와 이미지로 제품을 홍보하던 15초 남짓의 광고가 변하고 있다. 제품이나 브랜드 가치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웅장한 배경과 배우들의 열연, 세련된 연출을 통해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으로 제작되고 있는 것.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뽀아레(POIRET)는 이달 11일 전속모델 전지현과 함께 촬영한 브랜드 필름 ‘나를 찾는 여정(JOURNEY TO FIND MYSELF)’을 공개하고 메가박스 성수에서 필름 시사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브랜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뽀아레는 완성도 높은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보다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방식은 기존 제품을 직접 노출시키고 홍보하는 CF 보다 거부감이 적고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입소문)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어 최근 명품이나 럭셔리 뷰티 브랜드에서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뽀아레의 이번 브랜드 필름은 ‘여성이 가진 고유의 매력은 꾸미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스위스의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우 전지현의 독보적인 연기력과 고혹적인 이미지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영상은 약 3분 30초 분량으로 ‘우리가 찾아야 할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기차 안, 눈보라 속, 동굴 등 다양한 장소를 거쳐가며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브랜드 필름 속 전지현은 뽀아레의 대표 제품인 ‘뗑 드 스와’를 통해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와 은은한 광채를 빛내며 결점 없는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뗑 드 스와는 피부에 바르지 않은 듯 가벼운 질감으로 바르는 즉시 피부 표면에 부드럽게 밀착돼 피부 결점을 커버해주고 다크닝 없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파운데이션이다.
뽀아레는 브랜드 필름 공개를 기념해 영화 시사회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의 프리뷰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1일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3번에 걸쳐 뽀아레 VIP 고객들과 인플루언서,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필름이 선공개 되며, 이후 5월 한달 간 전국 메가박스와 CGV 상영관을 통해 영화 상영 시작 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 속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메가박스 성수점 3층 라운지 내 뽀아레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는 브랜드 필름 내 사용됐던 소품들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고객들은 누구나 무료로 전지현이 등장했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 재미있는 인증샷을 즐길 수 있으며, 전지현이 착용했던 의상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표 제품인 뗑 드 스와를 비롯해 루쥬 끌레르, 르 빡드 크렘므 듀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제품존이 마련된다. 또한 간단한 키오스크 게임을 통해 인퓨지옹 데네르지 샘플부터 최대 15만원 상당의 메티에 드 뽀아레 르 빡뜨 크렘므 듀오 본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뽀아레 관계자는 “상업적인 느낌의 일반 광고 대신 한 편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영상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영상을 접하면서 브랜드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