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아트(Art)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테고리 개편에 나선다.
SSG닷컴이 최근 미술·공예품 카테고리 개편 작업을 마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아트&크래프트(Art&Craft)’ 전문관을 신설한 이래 계속해서 추진 중인 미술·공예품 경쟁력 제고 노력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가구/인테리어’ 카테고리 내 별도의 ‘갤러리’ 페이지를 신설, ‘아트&크래프트’ 전문관에서 운영해 온 미술·공예품을 한데 모았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갤러리’ 페이지 내 하위 카테고리도 ‘회화’, ‘판화’, ‘사진’, ‘아트포스터’, ‘조각/오브제’, ‘아트굿즈’, ‘탁상용 액자’, ‘벽걸이 액자’ 등 총 8개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고객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운영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카테고리 개편을 기해 신규 상품 입점도 추진한다. 호암미술관이 18일부터 여는 김환기 회고전 <한 점 하늘_김환기 a dot a sky_kim hwanki>을 기념해 출시한 마그넷, 손수건 등 전시 굿즈 3종과 호암미술관 자체 굿즈 9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닐리리갤러리’, ‘콜라스트’, ‘엘디프’ 등 신규 업체를 추가하며 회화, 판화 구색을 늘린다. 이외에도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에서 진행하는 ‘2023 공예주간’ 기간에 맞춰 공예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처럼 SSG닷컴이 아트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까닭은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2022년) 쓱닷컴의 미술품 매출은 전년비 60% 가량 증가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관련 매출은 직전 해 같은 기간보다 30% 신장했다. ‘리움 스토어(LEEUM STORE)’ 등 신규 상품 입점에 의한 집객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SG닷컴이 취급하는 아트 상품 수는 3만1천개에 육박한다. 지난해 4월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편집 브랜드 상품 1천 종 판매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연계해 공예 작가 20여 명의 공예품 200여 종을 추가로 들이기도 했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품 차별화, 쇼핑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 입점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