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새 활로를 개척하고, 고성장의 궤도로 이륙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 신세계면세점은 처음으로 인천공항의 알짜배기로 불리는 DF2*와 DF4** 사업권을 획득했다. 2016년 신세계면세점이 첫 면세 사업에 진출한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DF2: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 담배 판매 구역 / **DF4: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패션, 잡화 판매 구역
3년 4개월 만의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나날이 늘어나는 여행 수요 등 업계 전반에 쏟아지는 호재에 때맞춰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획득’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올 1분기 영업이익도 264억 원 증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잇따라 훈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지난 5월 17일,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7주년을 기념해 디지털콘텐츠 영상 시연회를 열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한 콘텐츠로 고객을 향한 노력과 신세계면세점만의 창의적인 전략을 담았다. 성공적인 7주년을 맞은 신세계면세점의 시연회 현장을 찾았다.
“쇼핑 공간을 넘어 K-컬처 선봉장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더 특별한 신세계면세점 7주년
5월 17일 오전 10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신세계면세점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디지털 콘텐츠 영상 시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신세계면세점 유신열 대표이사, 영업본부장, 전략영업담당, 국립중앙박물관 윤성용 관장, 학예연구관, 이병우 음악감독이 함께했다.
사회자가 행사 시작을 알리자 아이코닉존 미디어 파사드에서 아름다운 영상이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실감’ 콘텐츠로, 보는 이로 하여금 영상 속에 빠져들게 하는 연출이 특징이다. 영상에 맞춰 신비로운 음악도 공간을 가득 채웠다.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이병우 감독이 이번 콘텐츠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곡이다.
영상 콘텐츠는 총 6개로 성대하고 즐거운 국왕의 행차길을 표현한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신선의 세계를 구현한 ‘신선들의 잔치’,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인 모란의 화려함과 당당함을 담은 ‘모란 꽃이 피오니’ 등 총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엮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주 토요일을 K컬처 데이로 선정하고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30분간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 파사드에서 영상을 상영한다. 면세점을 찾는 국내외 고객에게 새롭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 K컬처의 확산을 위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를 할애한 것이다.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영상에 신세계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년간 쇼핑 공간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경쟁력 있는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한류 전파’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작년 3월부터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컬처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힘을 쏟은 만큼, 7주년 기념식도 그 의미를 녹여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한 미디어 영상 시연회로 진행한 것이다.
7주년 기념 이벤트도 풍성하다. ‘한진관광 경품 이벤트’, ‘스마일페이 더블 결제할인 이벤트’, ‘룰렛 이벤트’,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할인 폭도 크다. 총 42개 브랜드가 최대 60% 할인하며 기념품도 증정한다. 7주년을 기념으로 5월부터 두 달여 기간 동안 K패션 브랜드 매출의 0.5%를 소외계층 패션 꿈나무에게 전달하는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만큼, 현장에서는 관광객 오름세를 확연히 체감할 수 있었다. 이날 찾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3년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평일 아침인데도 쇼핑백을 손에 쥐고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면세 업계에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공항면세점의 최대 경쟁지, D2·4의 승자로
인천공항에서 만나는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의 5월은 더욱 특별하다. 면세업계가 본격적인 재시동을 거는 시점에 인천공항 신규 사업장 입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작년 8월 31만 명, 10월 48만 명, 12월 54만 명으로 증가율이 498%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실제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 여객은 1,143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2.6%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추세라면 올 연말 최대 5,300만 명의 국제 여객 수를 기록,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76%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획득은 고성장의 발로가 될 중요한 기회였다. 그리고 신세계면세점은 입찰이 가장 치열했던 DF2·4구역 사업권을 획득하며 상승 파도에 완벽히 올라탔다. DF1·2구역은 면세점에서도 매출 비중이 높은 주류, 담배, 향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이 중 DF2가 객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그 승자는 신세계면세점이 되었다.
인천공항 사업권 획득의 배경에는 신세계면세점의 고객을 향한 진심과 이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혁신이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신세계그룹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토대로 면세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빠른 트렌드 적용으로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며 면세점 업계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의 행보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톡톡히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9일 부산지역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관광 수요를 고려하여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브랜드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외국 개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명동 가이드북을 제작, 업체를 방문하고 찍은 스탬프 수에 따라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면세점 직원들의 매장 업무를 지원하는 24시간 챗봇을 도입하기도 했다.
면세점 업계 진출 이후 꾸준히 지속된 혁신과 우수한 운영 능력, 평판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점 신규 입찰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앞으로 10년간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DF2·4구역 영업 시작은 올해 7월이며, 단계적 오픈을 통해 내년 12월 본격적으로 구동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운영을 담당하는 곽종우 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INTERVIEW
신세계디에프 인천공항점 곽종우 점장
Q. 안녕하세요, 뉴스룸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신세계디에프의 인천공항점 운영을 책임지는 곽종우 점장입니다. 신세계디에프가 2016년도에 명동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면세 사업을 시작할 때 입사하여 국내외 마케팅을 하다 2019년부터 인천공항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7월 오픈 준비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Q. 7월이면 곧 오픈이네요.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해 나갈 예정입니다. 매장마다 개점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준비기간 동안 임시 매장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고심 중입니다.
현재는 입점 브랜드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전례상 최초로 10년 간의 장기 사업이므로, 차별화된 MD와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 매출 상승 이상으로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획득이 가지는 의미가 있을까요?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4위에 드는 거대 공항입니다. 인천공항점은 그 자체로도 상징성이 아주 큽니다. 인천공항에서의 운영 능력을 통해 향후 세계 유수 브랜드 유치와 재고 협상 등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천공항 입점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것이죠.
여기에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추후 중국 관광객들의 리오프닝이 본격화된다면 면세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Q. 내부 반응도 뜨거울 것 같아요.
네, 다들 고무적입니다.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면세의 꽃인 주류, 담배, 화장품까지 모두 신세계면세점이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인천공항 최초로 2층 매장(듀플렉스 매장)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계약 기간도 10년으로 인천공항 전례상 최초입니다.
Q. 인천공항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천공항 내 면세 매출 1위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서비스, 우수한 재고 확보, 경쟁력 있는 프로모션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인천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들께 ‘신세계면세점’이라는 브랜드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인지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Q. 인천공항점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을 찾아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약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해외 여행길이 막혀 있었죠. 새롭게 해외 출국 계획을 세우실 때, 신세계면세점은 꼭 들러야 한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기 있는 제품의 재고를 확보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하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면세점이 되겠습니다.
팬데믹으로 약 3년간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면세 업계도 이제야 미소를 찾기 시작했다. 신세계그룹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탄탄히 성장해 온 신세계면세점은 코로나가 종식되는 이 시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곽종우 점장은 “이번 인천공항 입찰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한다. 향후 10년 동안 업계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시 열리는 하늘길, 신세계면세점이 더 높은 비상을 시작했다.
신세계그룹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미디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콘텐츠 사용 시에는 신세계그룹 뉴스룸으로 출처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