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근거리 ‘제철 과일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식사 대용이나 건강 간식으로 과일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바나나, 세척사과, 방울토마토 등을 상시 운영해 온 편의점이 제철 과일을 적극 도입하고,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
이마트24는 지난달 수박과 복숭아를 판매한 데 이어, 이달에는 여름 대표 과일인 자두를 선보이고 할인판매 한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상품은 자두 산지로 유명한 경상북도 의성과 김천에서 수확한 것으로, 한 팩(350g)에 6900원이다.
7월 말일까지 자두 1+1 덤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비씨카드로 결제 시 1500원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은 자두 한 팩당 2700원꼴로 구입 가능하다.
이마트24는 지난달 고객 니즈에 맞춰 통수박, 반통수박, 수박도시락 등 여름 제철 과일로 수박 5종을 선보여 판매하고 있으며, 1년 중 1~2주 짧은 기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희귀 복숭아를 도입해 판매했다.
이처럼 편의점이 제철 과일 상품군을 확대하는 이유는 편의점에서 과일, 채소 등을 구입하며 장을 보는 고객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장보기 수요에 맞춰, 편의점이 사과/바나나 등 상시 판매 과일과 더불어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제철과일을 적극 도입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과일 매출은 매년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연도별 과일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2022년 43%, 2023년(1월~6월) 54%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이마트24는 여름 시즌 과일을 다양하게 도입하면서,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과일 카테고리 베스트 10 중 절반 이상이 수박, 복숭아, 참외 등 제철 과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복켓팅’(복숭아+티켓팅)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철 희귀 복숭아를 찾는 수요가 편의점에서도 나타났다.
이마트24는 2주간(6월 19일~7월 2일) ‘신비복숭아’를 선보여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비복숭아는 천도와 백도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신품종 복숭아로 1년 중 짧은 기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대극천복숭아’를 판매했다. 대극천복숭아는 ‘한국판 납작복숭아’로 불리며, 딱딱한 복숭아의 식감과 높은 당도(18브릭스 이상)를 자랑한다.
이들 희귀 복숭아가 판매되는 기간 동안, 과일 카테고리 내에서 복숭아가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며, 편의점에서도 제철과일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이 사과, 바나나 등 상시 운영하는 과일 외에, 다양한 제철과일을 구입할 수 있는 ‘근거리 제철 과일 맛집’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입하고,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