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가 향수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뷰티 특화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유러피안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바이레도 가로수길 뷰티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단독 매장이다.
가로수길은 최근 향수 브랜드들이 잇달아 매장을 오픈하며 니치 향수 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딥티크(diptyque) 플래그십 스토어가 지난해 오픈했으며 르라보, 이솝 매장 등이 운영 중이다.
바이레도는 가로수길 뷰티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니치 향수를 좋아하는 20~30대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바이레도의 구매 고객은 약 70%가 2030으로 구성돼 있어 가로수길 상권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레도 가로수길 뷰티스토어는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기존 도산점과는 달리 뷰티 제품만을 판매하는 뷰티 특화 매장으로 구성됐다. 향수와 바디케어, 홈 프래그런스 및 메이크업 등 브랜드의 모든 뷰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상주하는 뷰티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매장은 기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의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를 그대로 차용했다. 차분한 그레이 색상의 핸드 메이드 벽돌을 사용한 건물 외관은 전통적인 돌담 쌓기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전면의 커다란 통창을 통해 스며드는 자연 채광은 브랜드의 미니멀한 이미지와 대조되는 자연스러운 색조를 완성시켜 준다.
매장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데, 현대적인 느낌의 차가운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렬한 레드 색상의 소나무 테이블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바이레도의 창립자 벤 고햄이 직접 선택한 떠오르는 한국의 신진 아티스트 ‘이희준’의 대형 작품이 전시돼 세련된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바이레도의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바이레도는 가로수길 뷰티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0% 웰컴 혜택과 함께 향수 및 메이크업 샘플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별 푸짐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15만원 이상 구매 시 인기 향수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바이얼 3종 샘플 ▲35만원 이상 구매 시 12ml 트래블 사이즈 향수와 바디워시, 로션 샘플 ▲45만원 이상 구매 시 핸드크림 30ml 정품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라 셀렉션 향수 12ml 3종 등을 증정한다. 바이레도의 메이크업 제품을 포함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바이레도 로고가 새겨진 휴대용 거울을 추가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바이레도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고객들이 좀 더 여유로운 공간에서 바이레도의 모든 뷰티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브랜드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고객들이 청담동 명품거리를 떠올리듯 가로수길 니치 향수거리를 떠올리고 쇼핑하러 올 수 있도록 특별한 고객 서비스와 이벤트를 계속해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