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은 올해 480만여 명의 고객이 해외여행 상품을 찾기 위해 라이브방송(이하 라방)을 켰다고 밝혔다. 엔데믹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라방 선호도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24회의 해외여행 라방을 진행해 총 57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방송 때 마다 평균 2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작년 동기(22년 1월~7월) 거래액과 비교하면 4배 이상(33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여행성수기에 라방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7월 한달 동안 단 4번의 방송으로 20억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7개월 간 누적 방문자수(UV)는 488만, 조회수(PV)는 600만을 넘겼다.
라방 인기 여행지 1위는 ‘다낭’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방송한 ‘다낭 메리어트 패키지/에어텔’ 상품은 방송 1시간 동안 4억8천만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고, 방송 당일 총 8억이 넘게 팔려 역대 여행 라방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어트 호텔 투숙 상품으로 가격대가 높았지만 당시 G마켓이 진행한 ‘여행 빅페스타’ 프로모션의 할인 혜택을 담아 특가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 이 날 라방 혜택으로 객실 업그레이드, 전신 스톤마사지 등의 사은품도 증정했다.
인기 여행지 2위는 ‘괌’으로, 지난 7월 판매한 ‘PIC 골드카드 자유여행’ 상품이 7억원 넘는 일 매출을 보였고, 3위는 ‘사이판’(PIC/켄싱턴-4일/5일 여행, 총 5억 이상 판매), 4위는 ‘호주’(시드니 일주 6일/7일, 총 3억 판매), 5위는 ‘일본’(북해도 크루즈, 4월 방송, 총 1.9억 판매)이 뒤를 이었다.
G마켓은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지난 3월, 여행 전용 라이브방송 프로그램 ‘놀러가G’를 론칭하는 등 관련 콘텐츠를 강화했다. ‘놀러가G’는 올 7월까지 총 16회 진행해 누적 조회수(PV)가 약 450만뷰에 달할 정도로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놀러가G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8월 3일은 ‘괌 PIC 골드카드 여행’ 라방을 진행한다. 구매인증 혜택으로 추첨을 통해 클럽룸 업그레이드, 동반 아동 전원 시헤키 워터파크팩 제공, G마켓 괌 렌터카 반값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후에도 △8월 10일 시드니 일주 상품 △8월 17일 나트랑 스완도르 숙박권 패키지 상품 △8월 24일 푸꾸옥vs나트랑 풀빌라 자유여행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라이브방송 탭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여행사업팀 이제호 팀장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고, 쇼호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 라방의 인기 비결” 이라며 “특히 무형의 서비스인 ‘여행’의 경우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후기 등을 공유 받을 수 있어 라방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