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도 한국 시장이 최고!
명품에 이어 글로벌 뷰티 업계도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니치 향수부터 바디 및 헤어케어, 색조까지 국내 뷰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위상이 높아지자 수준 높은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해외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 시장을 겨냥한 독점 상품을 출시하거나 신제품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뉴욕 뷰티 브랜드 멜린앤게츠(MALIN+GOETZ)는 브랜드의 신제품 스트로베리 퍼퓸 오일과 스트로베리 캔들 2종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서 공개한다고 이달 3일 밝혔다. 글로벌 론칭 시점인 9월을 한달 가까이 앞두고 국내에 독점 공개한 것으로 이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이달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에서 운영된다.
멜린앤게츠는 지난 2021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 수입해 선보이고 있는 어번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뉴욕 뷰티 브랜드로 피부나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의 제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건강과 착한 성분,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멜린앤게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멜린앤게츠는 한국 고객들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트로베리 퍼퓸오일(9ml)과 캔들(255ml)은 기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스트로베리 오 드 퍼퓸의 향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딸기향 하면 흔히 연상되는 달달한 프루티 향이 아닌 딸기 정원의 향을 멜린앤게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딸기의 달콤함에 자스민과 베르가못의 상쾌함, 핑크 페퍼의 쌉쌀함, 마지막으로 우디한 머스크향을 입혀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 딸기 향을 만들어냈다.
멜린앤게츠는 신제품 국내 최초 공개 외에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공식 앰버서더를 선정하며 보다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멜린앤게츠는 지난달 배우 ‘이솜’을 브랜드의 공식 로컬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솜은 드라마와 스크린, 광고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델 출신의 배우로, 특유의 환한 미소와 과즙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멜린앤게츠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화보 및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만큼 ‘한국 시장’서 통하면 ‘전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불문율이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로베리 퍼퓸오일과 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스트로베리’ 팝업 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에서 이달 15일까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방문 시 스트로베리 부채를 증정하며, SNS 인증 시 샘플 및 테스터를 받을 수 있는 뽑기 게임 코인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프래그런스 라인 구매 시 20% 할인, 그 외 전 상품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