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7월(7월 1일~31일) 이마트 내 델리코너, SSG닷컴 등에서 판매 중인 신세계푸드의 냉장 샌드위치 판매량은 2021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오며 최근 2년간 32% 늘었다.
이 같은 냉장 샌드위치의 인기는 지속되는 무더위에 직접 조리를 하지 않아도 가볍고 간편하게 완성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의 식사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샌드위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각 업체마다 식빵, 치아바타, 크루아상, 베이글 등 다양한 빵을 활용한 샌드위치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를 늘린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식빵 대신 베이글을 활용한 ‘크렌베리 월넛 크림치즈 베이글’과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 2종을 이마트 델리코너에서 추가로 선보이며 샌드위치 라인업을 늘렸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샌드위치의 7월 판매량도 2021년 대비 65% 늘며 냉장 샌드위치보다 2배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냉동 샌드위치의 경우 1만원대 가격에 제품 3~4개를 구입할 수 있고, 냉장 샌드위치보다 장기간 보관이 용이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밝혔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바삭하게 구워낸 포카치아 사이에 바질페스토 소스, 모짜렐라, 체다 치즈 등을 풍성하게 채워 넣은 이탈리아 스타일 ‘베키아에누보 바질체다 포카치아 샌드위치’, 진한 버터 맛이 특징인 브리오슈 번에 계란, 치즈, 베이컨을 넣은 ‘베키아에누보 에그베이컨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등 냉동 샌드위치를 온라인 채널에서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샌드위치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곡물 믹스에 크렌베리를 넣은 ‘베키아에누보 곡물 크랜베리 치아바타’, 고소한 풍미의 체다치즈를 넣은 ‘베키아에누보 체다치즈 치아바타’ 등 샌드위치용 치아바타 번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에 가볍고 간편하게 균형 잡힌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커져가는 샌드위치 시장에 소비자 입맛 또한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맛과 품질을 높인 샌드위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