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0주년] 이마트 시즌2 – 서른 살의 이마트, 미래고객을 만나다

2023/09/13

이마트가 올해 만 서른 살을 맞았습니다. ‘국내 최초 할인점’으로 창동에 첫발을 뗀 이후, 이마트는 어느덧 ‘국민마트’로 성장했는데요! 이러한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마트는 올 초부터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한 해 동안 이어질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어린이, 그리고 Z세대입니다.

이마트가 향후 30년을 나아가는 데 있어, 알파세대*부터 Z세대*에 이르는 미래세대 또한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이죠.

*알파세대: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나는 세대로,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Z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

새로운 소비층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은 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특징과 소비패턴을 갖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이해와 소통이 필수일 텐데요. 태어날 때부터 이마트와 함께 자라온 미래고객에게 ‘이마트’는 어떤 존재일까요? 이들을 향한 이마트의 진심은 어떻게 가닿고 있을까요?

그래서 뉴스룸이 직접 이마트의 미래고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마트와 함께한 추억, 그리고 이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며 이마트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봅니다.

        

그들이 기억하는, 사랑하는, 바라는 이마트 모습은?
미래고객 생생 인터뷰

Z세대와 알파세대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20대 중반의 청년을 아우르는 젊은 세대입니다. 두 세대를 합쳐 ‘잘파(Z+Alpha)세대’라고도 하죠.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이들은,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이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로 불립니다. 콘텐츠 홍수 시대 속 성장한 이들은, 콘텐츠를 소비함과 동시에 생산하는 데에도 익숙합니다. SNS를 중심으로 문화를 형성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죠.

Z세대는 온라인에 익숙하지만, 오프라인에서 큰 매력을 느낍니다.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에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의 성공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피부로 느낀 특별한 경험은 곧 온라인으로 빠르게 공유되어 또다시 하나의 트렌드로 재탄생합니다.

Z세대를 잇는 알파세대는 구매력이 가장 낮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꽤 큰데요.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자녀에 대한 투자가 이전 세대에 비해 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는 50조 원(2020년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부모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는 상품을 구매할 때도 자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점 또한 주요한 영향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나이는 어리지만 소비의 주체로 일찍이 성장 중인데요. 놀이문화가 소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실제로 무인 문방구, 무인 편의점, 생활용품 판매점 등과 같이 적은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상품이 많은 곳들이 알파세대의 놀이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단돈 몇천 원만으로도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하는 데서 재미를 느끼는 거죠.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열혈 팬이자 K-POP 댄스를 섭렵하고 있는 한윤아(10) 어린이. 포토카드를 수집하고 사진을 꾸미는 게 취미라고 하는데요. 용돈이 생기면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재료를 사기 위해 다이소에 갑니다. 이곳에 가면 용돈으로 살 수 있는 재밌고 저렴한 물건들이 많거든요.

그런 윤아 어린이가 요즘 푹 빠진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집 근처 더타운몰로 리뉴얼한 이마트 월계점입니다. 엄마 손잡고 시식코너를 도는 재미에 마트를 따라가던 윤아 어린이는, 이제 볼거리 놀거리 가득한 월계점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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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마트가 너무 재밌어져서 부모님께 먼저 가자고 졸라요. 젤리도 사 먹고, 뽑기도 할 수 있고, 가끔은 부모님이 트램폴린도 태워주시거든요. 제가 이마트를 너무 좋아하니까 아빠가 집에서 이마트송을 틀어주시기도 해요”

이번 명절 용돈을 받으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을 묻자 “친구들과 이마트에 가고 싶다”고 답합니다.

“나중에 용돈을 받으면 친구들을 데려올 거예요. 같이 책도 읽고, 문구 코너도 구경하고, 트램폴린파크도 가려고요. 그리고 이마트에 문화센터가 있다고 들었는데, K-POP 댄스를 가르쳐주는 수업이 생기면 무조건 듣고 싶어요!”

경남 양산시에 거주하는 박건(10) 어린이에게 이마트는 ‘놀이터’로 기억됩니다. 박건 어린이가 처음 이마트에 온 것은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를 온 다섯 살 무렵. 그때부터 매주 이마트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건 어린이 어머니는 “막상 이사와 보니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이 많이 부족했다”라며 “이마트 양산점 문화센터에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 이후로 아이와 이마트를 자주 찾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아기 때 이마트에서 친구들이랑 색칠공부도 하고, 춤도 추고, 트니트니도 했어요! 동네 키즈카페보다 이마트 오는 게 더 재밌어서 맨날 오고 싶어요!”

평소 축구공과 미니카 모으기가 취미라는 박건 어린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호하는 브랜드 취향이 확고한데요. 축구공은 나이키, 미니카는 맥라렌 마니아라고 합니다. 이마트에 오면 축구공과 미니카 코너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죠. 쇼핑이 끝난 뒤 엄마 아빠와 먹는 돈가스도 꿀맛이라고.

“토요일마다 엄마 아빠 손잡고 이마트 오는 게 즐거워요. 제가 좋아하는 축구공과 미니카도 많고, 돈가스도 맛있거든요! 그래서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져요”

아빠의 직장이기도 했던 이마트는 정민정(16) 학생의 어린 시절 추억이 녹아든 곳입니다. 아빠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이마트 곳곳에서 종종 시간을 보냈다고. 그래서인지 이마트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는 그는, 체험형 매장으로 변신 중인 요즘의 이마트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친구들과 이마트에 놀러 오지는 않아요. 부모님 손잡고 장 보러 오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아직까지는 강하거든요. 근데 리뉴얼된 월계점에 와 보니 앉아서 책도 읽을 수도 있고, 인생네컷도 찍을 수 있더라고요! 집 앞 이마트도 이렇게 바뀐다면 친구들이랑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청소년들은 주로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카페에 갈 때, 문구류 등을 살 때 소비를 한다고 합니다. 정민정 학생 역시 주로 친구들과 학교 근처나 번화가에서 저렴한 가격대의 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 생활용품 할인점을 이용한다고.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는 물고기 슬리퍼나 오랑우탄 티셔츠 같은 쓸데없는(?) 선물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실용성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이들의 놀이문화가 소비패턴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파는 코너가 있으면 좋겠어요. 또, 가격대가 저렴한 카페가 있으면 친구들과도 자주 올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터넷 쇼핑몰 브랜드가 입점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안영현(16) 학생은 ‘이마트’ 하면 전자제품 코너가 떠오릅니다. 어머니가 장을 보러 가시면, 곧장 전자제품 코너로 달려가 평소 관심 있던 게임기나 전자제품들을 구경하곤 했다고 하는데요.

“평소에도 IT 기기나 게임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마트에 가면 늘 전자제품 코너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추억이 있어요. 특히 요즘엔 이마트마다 일렉트로마트가 생기면서 이곳이 저의 최애 플레이스가 되었어요. 여러 회사 제품을 한 곳에서 구경할 수 있고, 제가 좋아하는 닌텐도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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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쇼핑 또한 온라인이 익숙한 세대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어렸을 적 부모님 손잡고 장을 보던 행복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이커머스 전성시대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찾게 합니다.

“요즘은 거의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장 보는 재미도 있고,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믿고 먹을 수 있어서요. 무엇보다 엄마랑 장 보러 오는 날은 제가 좋아하는 냉동 핫도그나 빵을 마음껏 고를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거든요(웃음)”

노브랜드 제품으로 가득 찬 노란빛 매대에 들어서자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는 대학생 김혜린(22) 씨는 자타공인 노브랜드 마니아.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기에 용돈은 늘 부족한 혜린 씨에게, 가성비로 무장한 노브랜드는 이마트를 찾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싼데 맛없지 않을까? 의심하기도 했는데, 이 가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기존에 대형마트는 생필품이나 신선식품 위주라, 가족과 장 보러 가는 게 아니면 굳이 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는 노브랜드 제품 사러 일부러 찾아오게 돼요”

친구들과 여행 가기 전 이마트에서 장 보는 것은 친구들끼리의 ‘국룰’. 노브랜드 고기부터 피코크 밀키트까지, 예산에 맞게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어서라는데요. 최근에는 위스키, 하이볼 같은 다양한 주류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와인앤리큐르 매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합니다.

“‘이마트’ 하면 ‘가성비’가 떠오를 만큼, 이마트에는 싸고 좋은 제품들이 많아요. 이런 부분이 다른 대형마트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마트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앞으로도 물가 걱정 없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또, 작은 이마트 지점에도 노브랜드 제품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엄마 손잡고 갔던 이마트, 아이 손잡고 놀러 오세요”
미래고객 향한 이마트의 진심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이마트의 노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30년간 이어온 이마트의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도 늘 ‘어린이’가 있었죠. 생활 밀착형 기업인 이마트의 사업 특성과도 연계되며, 무엇보다 우리의 미래가 될 어린이가 소외되지 않고 세상의 중심으로 바르게 크기를 바라는 이마트의 진심이 담긴 행보입니다.

30주년을 맞아 고객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기획된 30주년 캠페인도 미래세대가 주인공입니다. 여기에는 ‘과거 엄마 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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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하고 있는데요. 4월에는 직접 장을 보며 경제관념을 배우는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직접 물건을 골라 계산까지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장 보는 즐거움은 물론 경제 공부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와 부모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죠.

가정의 달을 맞아 이마트 월계점에서 선보인 ‘30주년 어린이 미로 체험’에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의 어린이 고객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마트 30주년 로고를 형상화한 어린이 미로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평소 마트에선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7월에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놀이터 그림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 고객이 원하는 놀이기구 등을 직접 그려 제출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는데요. 1등 당선작은 지난 8월 이마트 죽전점에 구현되어 실제로 어린이들이 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습니다.

Z세대를 위한 피코크의 프로젝트도 뜨거운 성원과 함께 성료했습니다. 피코크는 5~6월 ‘피코크 미식 유랑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학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 양양 수피이지 등 젊은 고객이 모인 곳들을 찾아 다니며 고객 시식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행사를 운영한 8일간 총 6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해요.

‘EDLP(Everyday Low Price, 상시 저가)’는 이마트 30년을 이끈 이마트 고유의 정체성입니다. 숱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할인점으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았기에, 이마트는 ‘국민마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겠지요.

30주년을 맞은 이마트는 ‘EDLP’와 동명의 캐치프레이즈, ‘EDLP(Everyday Lovely Place, 매일 사랑이 넘치는 공간)’를 내걸었습니다. 할인점의 본질을 바탕으로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죠.

이를 위해 이마트는 일찍부터 미래의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기에, 그들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이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30년 이마트가 그래 왔듯, 고객 신뢰를 쌓는 일엔 결코 지름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서른 살의 이마트는 이제 ‘엄마 손잡고 찾던 이마트, 아이 손잡고 찾는 이마트가 되는 그날’을 꿈꿉니다. ‘언제나 찾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이마트의 앞으로의 30년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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