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달 올드머니룩의 정석과도 같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올 가을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올드머니룩은 모태 금수저룩으로도 불리는데 전통적인 상류층이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명품 로고가 드러나지 않지만 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한눈에도 부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올드머니룩의 핵심은 소재다. 가볍고 부드러운 최고급 캐시미어, 은은한 광택을 자랑하는 실크가 대표적이다.
델라라나는 캐시미어 컬렉션을 위해 이탈리아와 영국의 유명 원단사로부터 고품질의 캐시미어 원단을 수입해 코트, 재킷, 니트, 팬츠 등 33종을 출시했다.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100% 캐시미어로 제작해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나다.
컬렉션 전반에 크림, 베이지, 블랙, 그레이 등 차분한 색상을 사용해 소재와 우아한 여성미가 돋보인다.
대표 제품인 ‘더블 브레스티드 캐시미어 롱코트’는 이탈리아 콜롬보사의 퓨어 캐시미어 100% 소재를 사용했다. 표면의 은은한 지블링 가공(모직 표면에 물결 문양 요철감이 생기도록 가공하는 것)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무게가 가벼워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100%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니트 제품은 모자가 달린 후디, 케이프(망토), 터틀넥, 케이블(꽈배기), 래글런(어깨부분과 소매부분 구분이 없는 소매) 등의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캐시미어 니트 재킷은 부드러운 촉감과 양면조직의 폭신한 두께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멋스러운 숄칼라와 통 넓은 소매, 짧은 기장 등 최근 20~30대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반영했다. 일상생활에서 캐주얼한 멋을 표현하기 좋은 조거팬츠도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의 캐시미어 소재로 제작했다.
델라라나는 이번 시즌 최고급 실크로 제작한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다. 가볍고 부드러운 실크 소재에 섬세한 주름 장식이 특징인 ‘셔링 블루종 점퍼’와 울과 실크가 혼방된 와이드팬츠,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러운 타프타실크로 제작한 ‘실크 포켓 점퍼’ 등이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담당자는 “델라라나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여성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면서 “조용한 럭셔리가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의 의상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