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베이비 디올의 ‘선물 전문 매장’이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베이비 디올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유아동 라인이다. 앞서 2022년 베이비 디올의 국내 1호 의류 매장을 오픈한 강남점은 점점 고급화하고 다양해지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수요에 발맞춰 베이비 디올의 두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
22일 강남점 10층 아동 전문관에 오픈하는 ‘베이비 디올 기프트 매장’에서는 유모차와 인형, 신생아 바디수트 등 출산 및 육아 선물로 좋은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이번 기프트 매장에서는 특히 베이비 디올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상품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어, 예비 부모는 물론 손주나 조카에게 값진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 이른바 ‘VIB(Very Important Baby)족’ 고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비 디올의 스킨케어 상품은 아이들의 즐거운 목욕 시간을 도와주는 클렌저와 바디 로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욱꽃 추출물 등 천연 유래 성분 99%로 만든 로션 ‘르 레 트레 테앙드르’(14만 8000원)과 유아용 클렌징 폼인 ‘라 무스 트레 퐁당’(11만 2000원), 클렌징 워터인 ‘르 오 트레 프레쉬’(11만 2000원) 등이다.
연약하고 민감한 아기 피부를 고려해 순한 성분으로 만든 디올만의 베이비 향수 ‘본 에투알’(32만원)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이 달콤한 과일과 부드러운 코튼, 은은한 꽃향이 어우러진 순수한 향을 만들어 담아냈다.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저자극 ‘워터 베이스 향수’로 아이 목 등에 직접 뿌릴 수 있으며, 로션에 한 방울 섞어 쓰거나 아이 방에 뿌리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기 화장품 용기에는 디올의 새로운 ‘투알 드 주이’(전원 풍경을 담은 날염 무늬) 디자인이 새겨졌다. 베이비 디올의 총괄 디자이너인 코르델리아 드 카스텔란이 유아용 스킨케어 상품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낸 패턴으로, 숲속 동물들과 열기구 등 동화 속 세상을 그려냈다.
베이비 디올 새 디자인이 사용된 신상 봉제 인형과 바디수트, 블랭킷(담요)은 물론, 최근 해외 직구 혹은 대기 예약까지 걸어 구할 정도로 인기인 디올 유모차도 기프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신세계 강남점은 베이비 디올을 비롯해 몽클레르 앙팡, 버버리 칠드런, 펜디 키즈 등 럭셔리 브랜드의 아동복 라인과 부가부, 스토케, 에그 등 고급 유모차 브랜드를 고루 갖춰 프리미엄 유아동 쇼핑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아기 한 명에게 가족부터 지인까지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트렌드에 신세계백화점의 수입아동 장르는 지난해 매출이 15% 오르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는 고객 눈높이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베이비 디올의 기프트 매장까지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아동 상품군을 더욱 풍성하게 늘려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의 베이비 디올 기프트 매장을 시작으로, 내달 센텀시티에는 몽클레르 앙팡과 나이키 키즈, 프랑스 럭셔리 베이비 브랜드 ‘아뜰리에 슈’, 여아 의류 편집숍 ‘아꽁떼’ 등이 잇따라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출산 선물 및 유아동 용품의 고급화 흐름에 따라 베이비 디올의 기프트 매장을 국내 최초로 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