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봄나물 매출 매년 오름세, 그중 미나리가 40%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
▶ 청도 미나리 농가 100곳과 사전협의 통해 최대 물량 확보, 오는 15일부터 할인 행사 시작
▶ 제철 맞아 미나리 수확이 한창인 청도 한재골에서 이마트 미나리를 만나다
미나리, 봄동, 냉이, 달래… 이름만 들어도 입맛 돋는 봄나물들이 제철을 맞았다. 이 무렵이면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진다. 매해 봄나물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2~4월 이마트 봄나물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나리는 매출의 4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몇 년 전부터 삼겹살과의 조합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SNS에 소개되면서 미나리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났다.
올봄 채소팀 바이어의 최대 미션 역시 ‘미나리의 물량 확보’였다. 최우택 바이어는 “미나리의 치솟는 인기로 산지에서 소비되는 양이 급증하고, 추워진 봄 날씨에 냉해 피해가 예상되었던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이에 이마트는 일찍이 청도 미나리 농가 100곳과 사전 협의를 진행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수급하고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가격까지 낮췄다”라고 말했다.
품질 또한 최고 수준으로 준비했다. 국산 미나리 중 으뜸으로 꼽히는 청도 지역의 미나리로 상품을 꾸린 것. 오는 15일부터는 제철 나물 10종을 선보이는 ‘봄나물 포레스트’를 통해 미나리를 20% 할인가(행사 카드 결제 시)로 선보인다.
다가오는 봄나물 포레스트의 주인공, 청도 미나리를 만나기 위해 산지를 직접 다녀와 봤다.
가장 일찍 봄을 맞는 마을,
‘미나리 성지’ 청도 한재골에 가다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화악산과 남산 사이 좁은 계곡을 따라 형성된 마을 ‘한재’로 향했다. 최대 산지답게 130여 농가의 미나리 하우스가 산골짜기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질양토와 청정 암반 지하수로 키워낸 한재 미나리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지역 특산물이다.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싹 틔운 미나리처럼, 이맘때면 고요했던 산골짜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수확이 한창인 2월 말부터 5월까지, 미나리를 맛보러 온 사람들로 마을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빗방울 떨어지는 평일 오전임에도 상춘객들의 차가 줄지어 들어 왔다. “관광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관광을 올 정도”라는 마을 주민의 말대로, 계절 별미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한재 미나리는 모를 수 없는 음식이다.
미나리가 지천인 이곳에서 60년간 3대째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농가를 찾았다. 이마트와 20년간 거래를 이어온 오랜 협력사이기도 하다.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빼곡하게 자란 새파란 미나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쌀쌀한 날씨가 무색하게 벌써 봄이 온 듯하다.
하우스 바닥은 논인 듯 밭인 듯 축축하게 물기가 서려 있다. 저녁에 채워 놓았던 물이 이른 아침이 되자 서서히 빠지는 중이다. 예로부터 물 맑은 고장으로 이름난 한재는 지하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이곳 미나리 역시 한재의 1급 지하 암반수를 먹고 자라 품질이 뛰어나다.
“미나리가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도 얼지 않는 이유는 지하수 때문이에요. 지하수는 한겨울에도 18℃ 정도의 수온을 유지합니다. 밤에는 이 따뜻한 물을 대어 ‘논미나리’ 형태로, 낮에는 물을 뺀 ‘밭미나리’ 형태로 재배하고 있어요.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해 미나리 재배의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이렇게 키워낸 미나리는 속이 꽉 차고 식감이 연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러한 특별한 재배 환경 덕분에 미나리에 따라붙는 불청객 ‘거머리’ 걱정도 없다. “거머리가 나오면 로또에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마을의 농담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수확한 미나리는 하우스 인근 작업장으로 옮겨 깨끗하게 손질한다. 작업자들이 숙련된 손길로 분주하게 미나리를 직접 다듬는다. 굵은 줄기는 남겨두고 그 옆에 붙은 잔 줄기들을 제거한다. 농장주는 “수확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인 만큼 미나리는 손이 많이 가는 농사다”라고 설명했다.
매끈하게 다듬은 미나리를 흐르는 지하수에 깨끗하게 세척한다. 지하수를 먹고 자란 미나리를 다시 한번 지하수로 씻어내는 것이다. 곧바로 식탁에 올려도 될 정도로 싱싱하고 깨끗하다.
작업자가 건넨 갓 씻은 미나리 한 줄기를 베어 물자, 연하고 아삭한 식감과 함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농장주는 “한재 미나리는 식감과 향이 뛰어나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라고 귀띔했다.
당일 수확한 미나리는 제철 대목을 맞아 출하 준비가 한창인 영천영농조합법인으로 보내진다. 미나리를 비롯해 청도 지역 곳곳에서 재배한 각종 봄나물 채소가 이곳으로 모인다. 마지막으로 작업자들이 한 줄기 한 줄기 꼼꼼하게 세척하고 검수해 포장한다. 고객을 만날 채비를 마친 미나리는 다음날 전국의 이마트로 입고된다.
입안 가득 봄 내음 물씬,
미나리 맛있게 즐기기 가이드
미나리 인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겁다. 과거에는 잡내를 잡기 위해 탕류에 쓰거나 무침 정도에 활용했지만 지금은 취식 방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고 인기는 미나리 삼겹살. 최근 SNS와 방송을 통해 미나리와 삼겹살을 곁들여 먹는 조합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부상했다. 이제는 도심에서도 미나리 삼겹살 식당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인 봄철, 미나리의 효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에는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중금속과 노폐물 해독에 도움을 준다. 미세먼지 배출에 삼겹살이 도움이 된다는 속설과 함께, 봄이 되면 삼겹살과 미나리 매출이 함께 급증한다. 이마트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삼겹살용 청도미나리 모둠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판매 중이다.
삼겹살뿐 아니라 어느 음식이든 미나리가 곁들여지면, 입안 가득 향긋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미나리에 밀가루옷을 살짝 입혀 바삭하게 부쳐낸 전과, 미나리 양념 무침에 참기름을 둘러 밥과 함께 비벼낸 비빔밥 또한 현지인이 추천하는 별미다.
뉴스룸은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했다. 삼겹살과 미나리만 있다면 재료 준비 끝! 손님 대접용으로도, 캠핑용 음식으로, 안주로도 안성맞춤인 ‘미나리 대패삼겹살 말이’다.
추운 겨울 이겨내고 일찍이 싹 틔운 미나리는 봄 식탁에 가장 먼저 올라 새 계절이 왔음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다. 입맛을 깨우는 계절 별미로, 미세먼지 물리치는 특효약으로, 풍미를 극대화하는 찰떡궁합 식재료로 그 활약이 무궁무진하다.
이에 이마트가 최대 물량, 최적의 가격으로 미나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는 15일(금)부터 21일(목)까지 단 일주일간 열리는 봄나물 포레스트에서는 미나리를 비롯한 봄 제철 신선식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봄 선물 미나리로 완연한 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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