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사귀기 시작해 설렘에 잠 못 이루는 새내기 커플부터 서로에 대해 긴 시간 알아온 오래된 연인, 결혼한 부부 모두에게 발렌타인 데이는 연중 가장 가장 큰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연인들의 기념일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두고두고 회자될 잊지 못할 기억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날, 소중한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술로 와인보다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행복한 발렌타인데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빛내줄 특별한 와인들을 소개합니다.
로맨틱 와인의 클래식, 모스카토 비앙코 돌체 M (Bianco Dolce M)
모스카토는 화이트 포도품종 중 가장 향이 짙고 단맛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두루 인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품이 있는 스파클링이나 세미 스파클링 와인이며,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 해 식후 디저트 와인으로 즐기거나 가벼운 안주류와 곁들여 마시기 좋죠.
그 중 비앙코 돌체 M은 연한 황금색을 띠고 있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인데요, 길고 날씬한 샴페인 글라스에 한 잔 따르면 파인애플, 배, 청포도 등 신선한 과일 향이 느껴집니다. 적당한 기포가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해준다는 것은 모스카토만의 매력포인트! 4.0%의 낮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니 가볍게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강력추천합니다.
한 손에 쏘옥! 미니 사이즈 스파클링 와인 미안더(Meander)
미안더는 275ml 용량의 깜찍한 사이즈로 론칭한 남아공 산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화이트 모스카토, 핑크 모스카토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적당한 달콤함과 향긋한 향, 신선하고 경쾌한 느낌의 기포가 살아 있어 와인 자체로도 매력적이고 가벼운 안주와도 잘 맞는답니다.
또한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두고 와인 글라스도 필요 없이 맥주처럼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 캠핑이나 펜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깜찍한 275ml 용량에 착한 가격, 알코올 도수도 5.5%로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라, 모처럼 계획한 여행지에서 술에 곯아떨어지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랍니다.
로맨틱 무드를 부탁해, 로베르토 사로토 브라케토 (Roberto Sarotto Brachetto)
달콤한 과일 향과 장미 향이 매력적인 브라케토는 이태리의 오래된 포도품종으로 로마제국 시절부터 귀족들이 즐겨 마셨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줄리어스 시저가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연인 클레오파트라에게도 브라케토 와인을 선물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이러한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는 로맨틱한 장밋빛, 향긋한 거품 덕에 현재까지도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기념일 와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사로토 브라케토는 핑크빛 거품이 활기찬 느낌을 주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딸기, 라즈베리 등 신선한 붉은 과일의 진한 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 약간의 탄산과 산미가 깔끔하며 쌉쌀한 아몬드 향이 매력적인 이 와인은 초콜릿이나 과일 케이크, 딸기, 페스트리 등 다양한 디저트와 안성맞춤! 근사한 저녁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와 곁들여 로맨틱한 술자리의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해줄 멋진 와인이랍니다.
근사한 코스 요리를 완성시켜주는 와인 패키지 메모로 미니 3종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근사한 코스 요리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면 각 코스별 어울리는 와인을 함께 매칭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메모로 미니 패키지는 이태리산 레드, 화이트, 로제 각 375ml 용량의 와인이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통에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절반 용량이라 세 가지 와인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
맑고 투명한 핑크빛의 메모로 로제는 향긋한 체리 향과 쌉쌀한 여운을 갖고 있습니다. 쌉쌀한 채소와 신선한 연어에 발사믹 드레싱을 얹은 연어샐러드가 로제 와인의 산뜻한 맛과 잘 어울린답니다. 메모로 레드는 과일 맛이 진하고 오크통 숙성에서 배어나는 감미로운 향이 있어 토마토소스 파스타나 피자,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죠. 메모로 화이트는 저녁식사 후 간단하게 한잔 하기에 좋은 와인입니다. 달콤한 배 향, 꽃향기, 적당한 신맛이 잘 녹아있어 간단한 까나페나 과일안주, 부드러운 치즈와 곁들여 마시는걸 추천합니다.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을 맛있게 즐기는 아주 특별한 팁
떫은 맛 성분이 강한 레드 와인과 달리 화이트 와인이나 로제 와인의 기본골격은 산도, 즉 신맛입니다. 와인이 워낙 온도에 민감한 술이기도 하지만 특히 신맛은 온도가 올라갈수록 더 강하게 발산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화이트, 로제 와인을 마실 때 특히 더 온도에 예민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 와인을 6~8℃ 정도로 칠링(chilling, 차게 하는 것) 하세요!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 2~3시간 넣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얼음 버킷에 15~20분 정도 넣어두고 마시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겠죠?
• 와인 글라스는 반드시 잔 받침 부분이나 잔대를 잡으세요. 볼을 잡고 마시면 애써 차게 해둔 와인의 온도가 높아져 신맛이 강조되어 유쾌하게 마실 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