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의 제왕으로 불리며 전 세계 젠틀 럭셔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브랜드 최초의 향수를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는 이달 브랜드 헤리티지(유산)를 담은 향수 컬렉션을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고품질과 최상급의 캐시미어 소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 브랜드다. 패션을 비롯해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럭셔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향기를 통해 더욱 다채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선사한다’는 목표 아래 향수 컬렉션을 론칭했다.
이번에 출시한 향수는 ‘오 드 퍼퓸’ 2종으로, 명품 향수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 코스메틱 기업 ‘유로이탈리아(EuroItalia)’와 협업했다. 브랜드가 처음 시작된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캐시미어 옷과 어울리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이 특징이다.
여성용 ‘뿌르 팜므(Pour Femme)’는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캐시미어 스웨터처럼 포근하면서도 산뜻한 향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시트러스 계열의 베르가못과 핑크 페퍼가 상쾌한 첫 향을 선사하고 밤나무와 시더우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다가 앰버와 머스크 향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남성용 ‘뿌르 옴므(Pour Homme)’는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역의 길게 쭉 뻗은 사이프러스 나무에 영감받아 탄생했다. 블랙 페퍼와 주니퍼 베리, 클라리세이지 등을 조합해 시원하고 상쾌한 향을 완성했으며, 그 뒤로 클리어 우드, 베르가못 등이 어우러져 은은한 잔향을 느낄 수 있다.
향수 보틀(병)은 이태리 최고급 유리병을 사용했으며, 뚜껑과 보틀 바닥에 브라운, 실버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가격은 100ml 기준 28만원, 50ml 기준 19만 6천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루넬로 쿠치넬리 담당자는 “브랜드가 시작된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역의 아름다움이 패션에 이어 향수로 표현되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향수는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