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6,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오늘(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 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또 신세계건설의 모회사인 이마트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6,500억 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재무 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24 1분기말 부채비율 807% →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금 인수시 200% 미만 전망)
앞서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을 추가로 조달 성공함에 따라 향후 발생 가능한 잠재적 자금 수요 이상의 충분한 유동성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이 같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수익성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영 여건이 안정화된 만큼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