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오픈마켓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는 26일, 셀러용 판매관리사이트 ‘ESM PLUS’의 새로운 버전을 오픈한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판매하고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ESM PLUS는 G마켓, 옥션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 및 마케팅,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이번 그랜드오픈에 앞서 지난 3월, 일부 서비스를 개편한 버전인 ‘ESM PLUS 베타 서비스’를 선공개한 바 있다. 당시 가독성 개선을 위한 사용자환경(UI) 개편, 상품 등록 간소화, 데이터 분석 툴 지원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정식 오픈하는 새로운 ESM PLUS는 베타서비스에서 ▲간소화 ▲자동화 ▲효율화를 강조한 방향으로 기능이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빠른 주문 확인을 위한 ‘주문통합검색’ 메뉴를 추가했다. 구매자정보, 주문번호, 상품번호 등 다양한 주문 이력 검색 조건을 제공해 셀러가 더욱 쉽고 빠르게 주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눈에 주문 현황 파악이 가능한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빠른 발송 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자동송장 발송 처리 서비스’를 신규 오픈해 G마켓과 옥션 두 사이트에서 각각 상품 발송을 처리했던 것을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기존 7단계에 달하던 발송처리 과정을 단 2단계로 단축시키면서 일일이 송장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수 있다.
빠른 고객 응대를 위한 ‘문의관리 메뉴’도 개편한다. 고객 문의는 템플릿 답변 기능을 추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G마켓과 옥션 데이터를 통합해 한꺼번에 문의 정보를 파악, 응대할 수 있고, 답변 브라우저 임시 저장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 외, 판매, 유입, 서비스 현황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자 통계 데이터’에 기능을 확대하고, △상품등록수정 ‘미리보기’ 기능 추가 △연관 카테고리 별 메뉴 재정립 △용어 통합 및 판매자 가이드 강화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보강했다.
새로운 ‘ESM PLUS’는 6월 26일 그랜드 오픈한다. 해당 일자부터 기존 중복 사용 가능했던 ‘ESM PLUS 구 버전’은 종료되며, 신규 사이트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G마켓 Sell & Shipping실 김두한실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하고자 셀러향 판매지원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며 “올 하반기 ‘ESM PLUS’ 내 AI솔루션을 신규 도입해 AI도구를 활용한 이미지 등록 및 수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오픈한 ESM PLUS 베타서비스를 통해 셀러의 사용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판매관리 절차에 대한 CS 문의가 기존 대비 21% 감소하고, 정보 변경 및 심사시스템의 개선으로 승인 리드타임 역시 47% 줄었다. 이는 누구나 쉽게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방법에 대한 문의가 줄고, 정보변경 및 승인을 받는 시간이 대폭 짧아졌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