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분더샵 컬렉션 美 바니스 뉴욕 이어 버그도프 굿맨에도 입점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BOONTHESHOP Collection)’이 글로벌 최대 패션 시장인 뉴욕의 문을 다시 한 번 두드린다.

지난 2017년 미국 럭셔리 백화점 바니스 뉴욕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분더샵 컬렉션이 자체 기획 제작한 봄, 여름 신상품을 앞세워 세계 10대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하는 것.

국내 최초 편집숍이자 지난 20여년간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선도해 온 분더샵은 지난 2017년 9월,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하며 글로벌 무대에 첫 입성했다.

입점 첫 해부터 계획보다 20% 초과한 실적을 기록하며 같은 층에 입점한 셀린느, 끌로에 등 최고급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분더샵 컬렉션은 이듬해 세계 최초 백화점 봉마르셰에도 입점하며 패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색감의 캐시미어 니트, 양면 착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모피 코트 등 독창적인 상품과 품질을 앞세워 ‘실용성이 높은 고급 의류’, ‘에르메스만큼 정교한 옷’ 등과 같은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뉴욕 2호점을 통해 3년 연속 해외 출점에 성공하며 K팝, K드라마, K푸드와 함께 한류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한 K패션의 국가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분더샵 컬렉션은 그간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앞세워왔지만 이번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통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변신했다.

바니스 뉴욕과 파리 봉마르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직물, 가죽, 80수 이상의 고급 면 등 상품구성을 대폭 확대해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맨해튼 5번가의 중심이자 런던의 셀프리지, 파리의 봉마르셰와 함께 세계 10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버그도프 굿맨은 마이클 코어스와 바비 브라운을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킨 꿈의 무대로 불리기도 한다.

분더샵 컬렉션은 직접 기획 제작한 가죽 팬츠, 스커트, 코튼 셔츠 등 100여 종의 봄, 여름 신상품을 버그도프 굿맨에 선보여 K패션 글로벌 공략의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파스텔 톤의 화사한 컬러를 활용한 셔츠와 팬츠 외에 ‘종이와 같이 얇게 가공’한 페이퍼 레더 스커트와 재킷, 80수 이상의 고밀도 코튼만을 사용해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코튼 원피스 등 봄, 여름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파격적인’ 상품을 앞세워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버그도프 굿맨 정식 입점에 앞서 신상품 사전 공개 행사에서 현지의 뜨거운 호평을 받기도 해 이번 뉴욕 추가 출점 역시 순항이 점쳐지고 있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인 가죽 원피스 3,995달러, 가죽 팬츠 2,995달러, 캐시미어 니트 955달러, 셔츠 635달러 등으로 책정했다.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도 분덥샵 컬렉션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월 뉴욕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이너 편집숍 <모다 오페란디>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신제품 판매 기간 연장 요청을 두 번이나 추가로 받기도 했다.

통상 1회로 끝나는 론칭 행사의 특성상 신진 브랜드가 총 3회에 걸쳐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김덕주 상무는 “3년 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며,

“뉴욕, 파리에 이어 런던, 홍콩 등 전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더샵 컬렉션 상품은 이달 말 분더샵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단독매장 그리고 분더샵 매장 등을 통해 함께 판매된다.

2019.03.19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