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어프라이어’ 3년 내 200만 대 수준으로 시장확대 예상

2018/07/10

이마트가 오는 12일(목)부터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과 트레이더스에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동시에 판매한다.

최근 편리함과 웰빙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먼저, 트레이더스는 기존에 판매하던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 84,800원)를 출시했다. 1차 물량만 1만대 규모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거품을 뺀 가격과 3~4인 가족에 맞는 대용량이라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줄서서 구매할 수 있는 ‘귀하신 몸’이 됐다.

올해 초에는 준비한 물량이 30분만에 모두 팔려나가는 등 국내 에어프라이어 시장의대표상품으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8만대 수준인데, 이 중 3만 6천대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것으로 추산됐다.

10명 중 3~4명이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셈이다.

이번에 출시한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제품 색을 모두 검은색으로 변경해 세련된 디자인을 더욱 강조했다

또, 디지털 패드 방식의 작동으로 온도 및 시간 조절이 용이하고 자동조리 기능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한 데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 더 높은 전력인 1800W로 더욱 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도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만의 장점이다.

트레이더스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마트 역시 T커머스에서 인기를 끈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5.5L, 89,800원)’를 12일(목)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역시 1차 물량으로 1만대를 준비했다.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업계 최대 수준의 용량에 닭 4마리(550g기준)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마트 매장 판매에 앞서 신세계 TV 쇼핑에서 2차례 판매되었던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는 1차 판매에서는 4시간 30분만에, 2차 판매에서는 방송 30분만에 준비물량 4,200대가 모두 판매된 바 있다.

이마트가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에어프라이어가 1인 가구부터 3~4인 가구까지 다양한 가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필수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만대 팔린 에어프라이어는 올해는 3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예정이며 3년 내에는 약 200만대 가구가 에어프라이어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트레이더스의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올 한반기 15만대까지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성하용 가전패션팀장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대형가전에서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면, 중소형 생활가전에서는 에어프라이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준비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7.1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