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도 멋스럽게!
최근 청청 패션이 주목 받고 있다. 패션계에 복고 바람이 불면서 한때 촌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청청 패션은 많은 유명인사, 연예인 등이 즐겨 입을 정도로 유행의 중심에 섰다. 영국 BBC는 지난 1월 2018년을 지배할 패션 키워드 중 하나로 ‘뉴 데님(New Denim)’을 제시하며 상하의를 모두 청으로 입는 ‘데님 위 데님(denim on denim)’ 스타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 시즌 독특하고 실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데님 컬렉션 블라 콘스트(Blå Konst)의 2018년 봄•여름 시즌 제품을 출시한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데님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매 시즌 진화된 데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봄 블라 콘스트 컬렉션을 첫 출시했다.
스웨덴어로 블루 아트(Blue Art)라는 뜻의 블라 콘스트는 백지의 캔버스에 예술을 그려내는 것처럼 입는 사람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데님을 디자인하는 컬렉션으로, 매 시즌 다른 컨셉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멕시코 출신 현대 미술가 가브리엘 쿠리(Gabriel Kuri)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가브리엘 쿠리는 영수증, 추잉껌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에서 발견한 특징적 요소를 작품화 하기로 유명한 조각가다. 평범함에서 새로움을 찾는 그의 감각이 이번 블라콘스트 컬렉션에 색다른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컬렉션에서 추잉껌 모양의 익살스러운 패치가 데님 재킷에 상징처럼 부착됐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추잉껌 프린트가 데님 재킷과 팬츠를 비롯해 오버사이즈 셔츠, 반바지 등에 디자인돼 개성을 드러낸다.
데님의 색상도 한층 다양해졌으며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로 출시됐다. 퓨어 인디고, 오버다이드, 스톤 워시드 등 대조되는 다양한 톤의 데님을 만나볼 수 있다. 여유로운 핏의 데님 재킷은 멋스러우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티셔츠와 스웻 셔츠도 기장이 길고 늘어지는 스타일로 제작됐다. 청바지는 허리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벨트를 맸을 때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한편, 이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가브리엘 쿠리는 블라콘스트 컬렉션을 주제로 한 10 가지 작품을 만들어 아크네 스튜디오 전 세계 주요 매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은 “나는 가브리엘 쿠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동경한다. 그는 다양한 물건과 재료를 가지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표현하는데, 아크네 스튜디오 블라콘스트가 일상적인 것과 섬세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고찰하는 디자인 방식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블라 콘스트 2018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전국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8.4.5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