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유명 맛집과 손잡고 설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선다.
맛집 소개 방송에도 나왔던 압구정동 ‘우텐더’, 30년 전통의 간장게장 전문점 ‘게방식당’ 등의 대표 메뉴를 올해 설에는 명절 선물로 만난다.
그 동안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맛집과 함께 만든 특별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조선호텔, 삼원가든, 마포 서서갈비 등과 협업한 신세계만의 명절 선물은 맛은 물론 품질까지 높아 큰 사랑을 받았다.
백화점은 새로운 선물 세트를 기획할 수 있고, 고객은 친숙하고 인지도 높은 곳의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윈윈인 셈이다. 해당 식당 입장에서도 백화점 입점으로 고객과의 접점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컸다.
실제로 맛집과 협업한 명절 선물들의 매출실적은 매년 평균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설 선물 실적을 살펴보면 유명 레스토랑과 콜라보레이션 한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설 선물 전체 신장률의 최대 3배가 넘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더욱 다양한 맛집과 손잡고 지난 설보다 품목을 20% 늘려 선물세트 구매에 나서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압구정동 ‘우텐더’는 유명 맛집 소개 방송에서 모든 출연자들의 극찬을 받은 곳이다. 설 선물로 준비한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53만원, 2.0kg)’는 1++ 한우만을 고집했다. 특히 가장 유명한 우텐더의 안심 스테이크와 더불어 채끝, 등심 스테이크까지 담았다.
한우 유명 산지인 횡성에서 시작해 2015년 서울 신사동에 둥지를 튼 숙성한우 맛집 ‘우가’의 대표 메뉴도 만날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우가의 대표 메뉴인 1++ 숙성 등심과 차돌박이로만 구성한 ‘우가 숙성한우 세트(50만원, 2.0kg)’를 판매한다.
한우뿐 아니라 간장게장 맛집도 명절 선물로 소개한다.
미쉐린 가이드가 3년 연속 선정한 장요리 전문점 ‘게방식당’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았다. 전통 비법을 그대로 담은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29만원, 2.8kg)’와 간장 전복장과 새우장으로 구성한 ‘게방식당 고급 선물 세트(15만원, 950g)’가 대표 메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6일부터 모든 점포 식품관에 설 선물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명절 선물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국내 대표 맛집들과 손잡고 명절 선물을 대거 준비했다”며 “다양한 맛집 선물을 앞세워 설 선물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1월 6일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