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가 브랜드의 근원인 프랑스 파리를 오마주한 올해 첫 신상 향수 ‘오 카피탈 오 드 퍼퓸’을 출시한다.
딥티크는 론칭 60여 년만에 처음으로 ‘파리’의 이야기를 담은 향수를 선보이게 됐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발달한 도시인 파리의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뉘앙스를 가진 신비스러운 조합의 ‘시프레(cypre)’ 계열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향수 업계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시프레 향은 나무에 낀 축축한 이끼의 향기를 연상시키는 ‘오크 모스’를 기본으로 한다. 시프레는 플로럴, 프루티, 우디 스파이시 노트를 모두 느낄 수 있어 복잡하면서도 우아한 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 카피탈 오 드 퍼퓸’은 딥티크에서 처음 출시하는 시프레 계열의 향수로 기존 시프레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뿌리는 즉시 은은하면서 관능적인 장미꽃 향이 전체를 풍성하게 감싸준다. 딥티크는 이 특별한 장미향을 위해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로즈 에센스, 로즈 앱솔루트, 로즈 컨센트레이트를 조합했다.
이어 오크 모스 대신 조합된 묵직한 파출리 하트가 상큼한 베르가못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톡 쏘는 핑크베리를 딥티크만의 개성을 더해주는 ‘돌발적 향기’로 담아 생동감과 함께 세련된 향을 느낄 수 있다.
딥티크는 파리를 표현한 완벽한 향의 조합과 함께 패키지에도 파리의 감성을 담았다.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마리(Pierre Marie)’는 파리의 예술 부흥기였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의 아르누보(Art nouveau)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 패키지 일러스트를 제작했다.
아르누보의 상징과도 같은 공작새와 향을 구성하는 로즈, 베르가못, 파출리가 장식되어 있으며,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그려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오 카피탈’은 오 드 퍼퓸 향수 외에도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기 좋은 솔리드 퍼퓸(고체 향수) 형태로도 한정 출시되며, 이후 발렌타인 시즌을 맞이해 리미티드 에디션 향초와 센티드 오발(고체 디퓨저)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브랜드의 근원인 파리를 담은 첫 야심작인 만큼 소장가치도 높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를 판매할 계획이어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0년 1월 7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