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19년 만에 바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엠블럼을 응원한다.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새 엠블럼(상징)을 공개했다. 새 앰블럼은 호랑이 전신을 담은 기존 엠블럼과 달리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의 상징인 ‘백호’의 얼굴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용맹한 백호의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를 강조했고, ‘두려움 없는 전진’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했으며, 사각 프레임과 백호의 얼굴 형태는 그라운드와 축구 주요 포메이션을 형상화했다.
메인 엠블럼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색인 레드, 블루, 블랙,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사용했고 레드와 블루 색상의 채도를 조절해 현대미를 더했다. 각각의 컬러는 역동성, 용맹함과 도전정신, 신뢰감과 페어플레이를 상징한다.
더불어, BI가 갖는 핵심 가치의 상징요소를 고려해 전용서체인 ‘KFA고딕’도 함께 개발했다. 최초로 개발된 이 서체는 신규 엠블럼의 조형적 특징을 고려하고 현대미와 힘이 느껴지도록 글자너비를 좁게 구조화했다.
엠블럼 내 백호의 얼굴 무늬와 디자인 모티프인 ‘포워드 애로우(Forward Arrow)’의 형태적 유사성을 추구했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19년 만에 엠블럼을 교체하고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여자 축구 대표팀을 적극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교체를 통해,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3월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 전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여자 축구 저변 확대 등 축구 발전을 위해 총 100여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