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이 캘리포니아를 주제로 한 봄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다. 맨온더분은 매 시즌 전 세계 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해 해당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제작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 사람들의 여유로운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도시 ‘캘리포니아’를 선택했다.
이번 컬렉션은 그린, 베이지, 아이보리 등 핵심 색상에 핑크, 레몬, 민트 등 파스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가먼트 다잉(완성된 옷에 색을 입히는 염색 방식) 면 팬츠와 폴로셔츠, 시어서커와 린넨 재킷으로 캘리포니아 감성을 표현했다.
슈트는 유명 이태리 원단 회사인 로로피아나, 카노니코, 드라고, 안젤리코 등을 사용해 뛰어난 품질을 갖췄고 색상은 기본이 되는 그레이, 네이비부터 아이보리 리넨, 블루 시어서커, 가먼트워싱 처리한 코튼 슈트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캐주얼 웨어는 개성 강한 원단과 스트라이프 패턴, 다양한 질감의 제품과 함께 리넨 구르카 팬츠(허리에 끈 장식의 벨트가 달린 바지), 밀리터리 카고 팬츠, 코듀로이 반바지 등 디자인 포인트가 추가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매년 인기가 높은 스웨이드 외투는 블레이저와 필드 재킷 형태로 제작해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시즌에는 맨온더분에서 엄선한 캘리포니아 감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수입 제품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브랜드 딸리아또레(TAGLIATORE), 편안한 소재감과 캐주얼한 느낌으로 사랑받는 티재킷(T-JACKET),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일레븐티(ELEVENTY)와 테일러드 데님 브랜드 트라마로사(TRAMAROSSA), 팬츠 브랜드 자넬라(ZANELLA)의 제품들을 볼 수 있다.
맨온더분은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다리우쉬(DARIOUSH)와 협업도 진행했다. 고급 와인으로 유명한 다리우쉬는 해마다 바뀌는 예술적인 감각의 라벨로도 유명하다. 맨온더분은 다리우쉬 와인의 라벨을 옷의 안감, 스카프, 포켓스퀘어의 패턴으로 사용해 이국적인 감성을 완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관계자는 “마치 여행을 하듯 즐거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 시즌 전 세계의 주요 도시를 선택해 그 도시의 감성이 담긴 컬렉션과 패션화보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소량씩 수입되는 제품들도 다양해 여행지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기분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