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바라보면 10분. 정신 차리면 어느 덧 30분이 훌쩍 지나는 마법.
쇼핑 방송을 볼 때 경험하는 일이다. 난생 처음 보는 상품도 상관없다. 호스트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 이미 내 삶에 없으면 안 될 물건이 되어 있다.
상품은 상품일 뿐이다. 하지만 상품의 매력을 찾고 달리 보이게 하는 건 오직 사람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의 역할이 중요한 신세계TV쇼핑은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을까.
신세계TV쇼핑이 살 수 밖에 없었던 인재들의 능력은 무엇일지. 잡인사이드가 직접 확인해봤다.
지원 전, 필수 체크 리스트 5
Check 1. T커머스에 관한 이해는 필수
신세계TV쇼핑은 홈쇼핑이 아닌 T커머스 채널이다. T커머스란 TV + Commerce 의 합성어로 TV,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를 통해 상품의 검색과 구매를 유도하는 디지털 방송을 뜻한다. 홈쇼핑이 라이브로 현장성을 강조한다면, T커머스는 녹화방송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즉, 쇼호스트의 역량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기획과 편집의 비중이 높다. 지원 시에 홈쇼핑이나 일반 방송 제작으로만 이해하는 것보다 T커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지원자가 유리하다.
Check 2. 즉시 직무를 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라
신세계TV쇼핑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신규 채용 사원의 필수 요건은 곧 바로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즉시 전력이다. 이러한 기준은 경력사원은 물론 신입사원 채용에도 동일하다.
신세계TV쇼핑은 즉시 직무를 이행할 탄탄한 기본기의 인재를 원한다. 예컨대 PD 직무에선 독창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높이 평가 받고, MD 직무에선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반응할 수 있는 인재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 역량들은 채용 과정에서 증명할 수 있는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스펙이나 전공 분야도 마찬가지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직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관심이다. PD는 특성상 관련 전공 지원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지만, 그 외 MD 또는 지원 부문에서는 다양한 전공자들이 지원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공이 무엇이든간에 자신의 경험을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문학 또는 공학을 전공한 지원자가 뉴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올해 신세계TV쇼핑의 경영 캐치프레이즈인 “치열하게 일하고, 끝까지 해내자” 처럼, 스펙보다는 주어진 업무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가를 채용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Check 3. 단편적 사례만 나열하는 자기소개서는 지양하라
신세계TV쇼핑은 자소서를 꼼꼼히 검토한다. 스펙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상응하는 매력이 있다면 보완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매력이란 단순한 사례 나열의 의미가 아니다. 경험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험이 자신의 희망 직무와 어떤 궤를 이루는지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면,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경험했다’고 단순히 기재하기 보다는, 그 모습을 브이로그로 제작 및 업로드하고,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일련의 과정과 기획 의도를 소개하는 것이 유리하다. MD라면 직접 원단을 떼어 옷을 만들어보고 팔아본 경험을 서술하는 것도 좋다.
즉,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가 단순 경제활동이 아닌, 흥미에 기반한 활동임을 드러내는 자소서가 좋다. 그저 얕은 관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깊게 빠져 해당 분야를 경험한 사람은 눈에 띄기 마련이다. 이런 자소서들은 본인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읽는 입장에서도 지원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다.
Check 4. 주제가 참신하거나, 발표가 참신하거나.
여타 그룹사와 동일하게 신세계TV쇼핑도 드림스테이지를 진행한다. 특별한 형식에 구애 받지 않아 지원자의 독창성을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과거 참신함이 발휘되어 호평을 받은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아이디어가 참신한 유형이다. 신세계TV쇼핑은 기존 고객층(40~60대)과 신규 모바일 세대(10~20대) 모두를 아우르는 상품이 필요하다. 한 지원자는 PT에서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의류 기획안을 제시했고, 모든 면접관이 극찬했다. 두 번째는 PT 방식의 참신함이다. PD 지원자 중 한 명은 회사 최초로 동영상 PT를 진행했다. 자연스럽고 재밌게 구성한 동영상 PT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이다.
Check 5.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를 찾는 직무 배치 과정
신세계TV쇼핑 과거 지원 부문은 PD/MD/지원 세 부문이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사업 단위로 지원 부문을 나눠 TV/미디어 커머스 두 부문으로 선발 후, 그 하위 계열 직무(PD, MD, 마케팅, 편성, 인사, 재무 등)로 배치하는 방식을 취한다. 공식적으로 하위 계열 직무를 기입하는 란은 없기 때문에 자소서 내용에 희망 직무를 넣는 편이 좋다. 단, 직무 배치는 유연하게 이뤄짐을 유념해야 한다.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희망 직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만, 회사가 파악한 지원자의 적합 직무는 다를 수 있다.
적합도 판단을 위해서 직무 배치 면담이 2회 진행된다. 먼저 인턴 과정을 진행하기 전 1차 면담이 실시된다. 인턴 기간 중 실습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회사 측과 지원자 측이 서로 직무 적합도를 판단한다. 신입사원으로 채용 후 2차 면담을 실시하고 정식 부서에 배치된다.
입사자 인터뷰
신세계TV쇼핑은 다문화국가와 같다. 다양한 전공,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모였다. 신세계TV쇼핑은 이 많은 생각들을 융복합하여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서로 소통을 통해 생각을 나누길 원하며 최근 직원 식당을 새로 연 것도 이런 이유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파트는 각기 다르지만 ‘최고의 콘텐츠’ 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4명의 파트너들을 만나보았다. 그들이 생각하는 신세계TV쇼핑과 입사의 비결은 무엇인지 직접 물었다.
INTERVIEW 01
패션팀 | 오주현 파트너
Q. 일반 MD와는 다른 홈쇼핑 MD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패션팀에서 여성 의류를 담당하고 있다. MD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아내 기획 ·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PD의 영역으로 알려진 방송 제작까지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상품의 어떤 소구 포인트가 효과적일지도 논의한다. 이렇듯 오프라인이나 제조사 MD와는 달리, 방송 MD는 상품의 탄생에서 소멸까지 관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Q. 패션팀이지만 언어학 전공으로 입사했다. 비전공자로서의 업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A.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함께 전공했다. 의류 MD라고 하면 대개 의류학과 출신이라고 생각하지만, 패션팀만 해도 비전공자들이 많다. 요즘은 유통업체나 제조업체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이 기본이 되어야하고, 그것을 판매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방송 MD는 ‘제품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가 하는 언어적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언어학 전공자로서의 강점이 있다. 더불어,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도 했기 때문에 방송에 대한 이해가 남들보다는 높다. 신세계TV쇼핑에서는 이런 다양한 경험들의 융합이 매력적으로 전해 졌을 것이라 본다.
Q. 입사를 위해 가장 많은 준비를 한 부분은 무엇이며, 실제 입사 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부분은 무엇인가
A. 입사 전 인턴 경험은 오직 신세계TV쇼핑 인턴 경험 뿐이다. 경험을 쌓기 위해 다양한 유통 아르바이트 활동을 많이 했다. 여기서 쌓은 유통업에 대한 관심이 입사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홈쇼핑을 챙겨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홈쇼핑에 관한 누구보다 많은 지식을 쌓았던 것도 강점이었다. 드라마나 예능보다 홈쇼핑을 더 챙겨보았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런 관심과 노력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한 가질 수 없는 것이다.
Q. 면접 당시 기억나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
A. ‘1분 자기소개’였다. 모든 취준생들이 예측 가능하지만 가장 어려워하는 질문이다. ‘나를 어떻게 각인시킬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나는 홈쇼핑을 많이 봤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해, “살면서 홈쇼핑을 000시간 본 지원자 오주현입니다.” 라고 소개하였다.
INTERVIEW 02
미디어커머스팀 | 황준성 파트너
Q. 일반 PD와는 다른 모바일 PD의 특징은 무엇인가
A. 현재 미디어 커머스팀에서 모바일 라이브 생방송 ‘오싹한 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신티쇼’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모바일 PD와 일반PD의 대표적인 차이는, 일반 TV홈쇼핑들이 채널을 고정시키고자 노력한다면, 모바일 PD들은 채널 트래픽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노력한다는 것이다.
Q. 경력직으로 입사하였다. 면접 질문도 신입사원들보다 직무 경험 중심으로 이뤄졌을 것 같은데, 기억나는 질문과 답변이 있다면 언급해달라.
A. 12년도에 일을 시작하여 두 곳의 홈쇼핑사에서 근무한 후 프리랜서PD로도 2년을 보냈다. 내 입사 포부는 덕업일치였다. 학생 때부터 꾸준히 방송 관련된 업무만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어필했다. 가장 기억나는 질문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티쇼’의 단점을 묻는 질문이었다. 당시 ‘특징이 없음’을 주된 문제로 지적하고 가감 없이 비판했다. 현재는 신티쇼를 직접 운영하여 개편을 진행중이다.
Q. 유튜브를 운영했었다. 유튜브 운영 경험이 입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가.
A.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팀에서 하고 있는 업무 자체가 ‘라이브 방송+유튜브 채널’ 이기 때문에 그 쪽 업무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트장님께서는, 영상 1편의 제작비와 운영비, 촬영 프로세스 등 아주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큰 제작비 없이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성실하게 1년반동안 업로드를 했던 것이 뿌듯하고, 이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신세계TV쇼핑으로 경력 취업을 희망하고 계신 분들께 당사의 비전과 조언을 건넨다면.
A. 휴대폰 방송으로 사람을 몇 십분 붙잡아 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 노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소위 말하는 ‘약 빤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사람들이 ‘모바일 쇼핑 방송’을 이렇게까지 재밌게 만들 수 있구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상 이상으로 미디어/비디오 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정답이 있는 단계가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단계다. 때문에 이런 부분이 성향에 맞다면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쇼핑 방송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하며 치열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꼭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다.
INTERVIEW 03
방송영업팀 | 엄후식 파트너
Q. PD에 지원하였다. 지원하기 전에도 관련 활동이 많았는데 현재 업무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활동은 무엇인가.
A. 특정한 하나의 경험에 긴 시간을 쏟지는 않았고, 다양한 활동에 몸을 담았다. 음반 기획사에서 일을 했고 게임 제작 크루에서 게임을 만든 적도 있다. 외주 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수정과 컨펌을 거친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다 필요한 경험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현재도 쇼호스트와 MD, 업체 사이에서 끝없이 조율하여 결과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수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응을 마치고 입사했던 것이 현재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Q. 입사를 위해 가장 많은 준비를 한 부분이 있는가
A. 원래 시사 PD 쪽을 준비하다 진로를 바꿨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다기보다 ‘콘텐츠를 만드는 직업을 가져야겠다’ 라고 넓은 진로를 잡았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노력을 했다. 게임을 만들거나, 일러스트를 직접 그려보는 등 정말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
Q. 방송영업팀 잡화뷰티파트 PD 라고 하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트렌드에 민감해야 할 것 같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하다.
A. 주 고객층이 5~60대 이상이기 때문에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 선배들에게 자주 듣던 조언은 백화점 방문이었다. 잡화뷰티파트에 들어온 이후 매주 1회 이상 백화점에 방문한다. 다양한 브랜드 방향성과 디스플레이 방식들을 눈에 익히면, 방송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
Q. 입사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 대답을 잘 했거나, 혹은 인턴 과정에 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 돌이켜보면 ‘너무 절박해 보이지 않았을까’ 란 생각을 많이 한다. PD로서 방송을 하다 보면 마음대로 되는 게 단 하나도 없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해야지” 보다는, “만약 이렇게 안됐을 때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부분을 고민하며 차안을 준비한다. 당시를 떠올려보면, 차안이랄 것도 없이 “난 무조건 이 일을 해야해!”, “난 무조건 붙어야 해!” 하는 자세로 임했다. 이것은 자신감과 다른 맥락이다. 여유 없어 보이는 절박한 인상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INTERVIEW 04
재무팀 | 박지윤 파트너
Q. 현재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A. 경영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그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는 1) 경영 목표 수립 2) 현황 확인 및 계획 3) 결과에 대한 평가 및 시상으로 나눌 수 있다.
Q. 올림픽 진행요원이나 대외협력국 국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자소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처음부터 끝까지 해봤던 단 하나의 활동이라도 정확한 어필이 중요하다. 막연한 아이디어로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기획하고 실행해본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시행착오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했던 스토리가 중요하다. 채용 과정에선 그 스토리가 잘 어필된 것이라 본다.
Q. 타 업계와 다른 T커머스 업계의 경영관리 특성은 무엇인가
A. 무엇보다 매출 발생 시점이 다르다. 오프라인은 고객이 물건을 사가는 즉시 매출로 인식되지만, T커머스는 택배를 수령하는 시점에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변심 등으로 인해 중간에 취소나 반품이 될 수 있다.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변수가 많다.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하여 대처해야 한다.
Q. 자소서에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경영관리 업무를 하게 됐다. 희망 직무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가 다른데 이에 대한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콘텐츠 제작에 의미를 두고 관련 활동을 쌓았다. 신세계TV쇼핑 입사 후에 느낀 부분은, 내가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일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돌아보면 이 업계 특성상 미디어가 접합된 유통이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활동과 전공 지식이 잘 결합되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지원자들에게 단 하나의 팁을 주자면 무엇이 있는가
A. 모든 면접은 타인에게 나를 설득시키는 과정이다. 면접 당시 나를 떠올려 보면, “난 이런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라고 꾸며둔 건 많았지만, 내 스스로를 많이 믿지 않았다. 예를 들면, ‘성실하다고 얘기했는데, 안 성실해 보이면 어떡하지?’, ‘창의적이라고 했는데 진부해 보이면 어떡하지?’ 등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내가 믿지 못하는 말은 남도 절대 믿을 수 없으니, 스스로 만든 이미지를 끝까지 신뢰하고 자신감을 갖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고 전하고 싶다.
T커머스는 지속적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유통 채널이다.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분야이다. 그렇기에 신세계TV쇼핑 사람들은 매번 새로운 답을 찾고 T커머스의 개념을 정의해 나간다. 그리고 그 새로움은 다양한 아이디어의 조화로 나타난다. 2020년 신세계TV쇼핑은 새로움을 만들어 갈 인재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