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이마트가 손을 맞잡고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벌인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마트는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7일간 우럭/민물장어/바다장어/멍게/광어물회 등 5가지 품목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판매한다. 물량으로는 총 28톤 가량 규모다.
상품과 가격은 우선 탕거리용 생우럭(280~350g/1미)을 기존 3,490원에서 43% 가량 할인해 1,980원에 판매한다. 이어 손질 민물장어(100g)를 기존 7,980원에서 37% 가량 할인해 4,980원에 판매한다. 손질 바다장어(3마리)는 기존 11,940원에서 17% 가량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손질 멍게(250g/봉) 역시 7,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2천원 할인해 5,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광어물회(광어회 120g+소스 350g+야채 110g 내외)는 7,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이마트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7일(목) 오후 성수점에서 수산물 소비촉진 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전에도 이마트는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가를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벌인 바 있다.
장어(3.19~25)의 경우 당시 소매 매출 부진 및 장어 가격 하락으로 장어 출하량이 줄고 대물장어 비중이 늘자 이마트는 대물 생민물장어를 절반 가격(1만7900원/400~550g)에 판매해 어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마찬가지로 제주 광어(4.2~8) 역시도 어가 판로 확보를 위해 광어 80톤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마진을 낮춰 반값 수준에 판매한 바 있다.
한편 해양수산개발원의 관측통계에 따르면 3월 멍게의 전국 출하량이 4,35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산지 가격은 1,741원(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이세우 수산팀장은 “이마트는 판로 확대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에 힘을 쏟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산자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여 이 같은 어가돕기 행사를 지속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