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연령층의 삼시세끼 공략한다. SSG 밀키트 대중화 신호탄
▶ 조선호텔의 맛과 품격 담은 유니짜장 & 삼선짬뽕 밀키트 출시
▶ 프레시지와 손 잡고 안정성 높은 밀키트 생산체계 구축
SSG닷컴이 맛과 품질이라는 음식의 기본을 바탕으로 ‘밀키트 삼시세끼’ 시대를 연다.
SSG닷컴의 밀키트 대중화 전략은 두 가지이다. 조선호텔 직영 레스토랑 ‘호경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맛집과 콜라보를 통해 최상의 맛을 구현해내는 것이 첫 번째. 국내 밀키트 1위 제조업체인 프레시지 등 우수 협력사와 함께 상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그 다음이다.
밀키트 카테고리를 차세대 전략 상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는 SSG닷컴, 오늘은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SSG닷컴이 그리는 식문화(食文化)를 함께 살펴봤다.
SSG닷컴
“삼시세끼 매일 즐기는 밀키트 시대 연다”
밀키트의 편리함과 맛은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로 대변된다. SSG닷컴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0%나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 상품군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다.
SSG닷컴 N신선식품팀에서 HMR 상품을 담당하고 있는 문형길 바이어는 밀키트의 국민적 인기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첫 번째는 ‘요리의 즐거움’이다. 우리나라에서 ‘요리’는 쿡방, 셰프 등의 인기로, 하나의 ‘놀이’로 정착했다. 밀키트는 소위 ‘요린이(요리+어린이)’, ‘요르신(요리+어르신)’도 쉽게 맛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재료의 신선함’이다. 이른 새벽 배송받은 밀키트는 한 눈에 보기에도 HMR 등 다른 간편식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선함이 있다.
하지만 선도를 위해 준수할 것이 있다. 바로, 엄격한 유통기한 관리다. 통상적으로 밀키트의 유통 기한은 5일에서 7일 이내다. 하지만 SSG닷컴은 이를 2~3일까지 단축했다.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이 일어나더라도 신선한 상품 만을 고객에게 배송한다는 ‘유통기한 반일제’ 원칙 때문이다.
본래 밀키트는 HMR 카테고리 내 여러 품목 중 하나였다. 불과 1년만에 대중화 단계로 나아가는 중이다. 밀키트가 라면이나 즉석밥처럼 대용식의 대표적인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SSG닷컴은 전망했다.
밀키트 대중화까진 남아있는 숙제가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식사 대용으로 국/탕류나 라면, 짜장면 등 친숙한 메뉴를 자주 먹지만 밀키트 매출은 스테이크, 파스타, 전골 등 외식을 통해 주로 즐기는 특별한 요리에서 발생하고 있다.
SSG닷컴 문형길 바이어는 “밀키트를 한 달에 한번, 기념일에 한 번 사는 것이 아니라, 매일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되어야 한다. SSG닷컴에서는 이런 흐름에 따라, 1-2인 가구 소비패턴에 한식이나 중식 등 친숙한 메뉴를 밀키트로 더욱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G닷컴은 국내 소비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선호하는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해서 밀키트를 삼시세끼 먹을 수 있는, 하나의 주식(主食) 개념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전략이다.
레스토랑 맛 그대로를 식탁에
조선호텔 유니짜장 & 삼선짬뽕
밀키트 삼시세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샤이바나’, ‘요이벤’등 유명 맛집과의 협업을 진행한 SSG닷컴이 국내 최상급 맛집 ‘호경전’과 협업에 나선다.
호경전은 ‘호사스러운 곳에서 경치를 즐기며 좋은 음식을 먹는 장소’라는 뜻으로, 조선호텔 직영의 광동식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다.
출시하는 상품은 ‘유니짜장’과 ‘삼선짬뽕’ 2종이며, 조선호텔이 출시하는 최초의 밀키트다. 집에서 만나게 될 셰프의 맛은 어떻게 탄생한 것인지. 조선호텔 중식 27년 경력의 양보안 셰프에게 직접 물었다.
Q. 유니짜장과 삼선짬뽕의 맛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양보안 셰프 | 호경전의 맛을 대량생산 시에도 보전할 수 있도록 6개월간 20회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니(肉泥)란, 고기를 다지고 으깬다는 뜻이다. 이런 유니짜장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돼지고기와 양파를 적절한 크기로 자르고, 호경전의 특별 레시피로 만든 춘장을 센 불에 볶아 풍미를 재현했다. 삼선짬뽕은 색소, 가공 분말을 배제하고 고춧가루를 이용해 맛을 내는데 공을 들였다. 또한, 신선하게 손질된 새우, 오징어, 관자 등 다양한 해산물과 표고버섯, 죽순, 청경채를 풍성히 담아 맛뿐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Q. 다른 곳과는 다른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삼선짬뽕의 맛이란 무엇인가
양보안 셰프 | 짜장면을 먹으면 특유의 뒷맛이 난다.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을 지향한다. 특히 유니짜장 소스는 시중 제품 대비 재료 함량이 40% 정도 많으며 양도 10% 정도 많아 밥을 비벼먹기에 충분하다. 삼선짬뽕도 조선호텔이 개발한 밀가루와 감자전분의 이상적인 배합을 적용하여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기름 역시 돼지기름이 아닌 조선호텔과 동일한 식용유를 사용했다.
Q. 일반 고객들이 더 맛있게 즐길 방법이 있는가
양보안 셰프 | 조리법은 셰프의 고민을 담아 자세하게 기재하였다. 조리법만 잘 지켜줘도 충분하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물양 조절인데, 정확한 조절이 필요하다. 추가로, 기호에 따라 유니짜장 위에 오이채를 올리면 좋다.
Q. 이후에도 조선호텔의 이름을 건 밀키트 출시 계획이 있는가
양보안 셰프 | 조선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자주 테이블(JAJU TABLE)의 이베리코 볶음밥이 출시 예정이다. 더불어, 육가공 형태의 LA갈비도 출시할 예정이다.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의 맛 그대로를 간편식으로 옮길 계획이다.
Q. 조선호텔과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문형길 바이어 | SSG닷컴이 신세계 조선호텔 측에 밀키트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번에도 ‘맛집의 맛을 지킨다’는 기준은 동일하다. 다만, 조선호텔은 최고의 헤리티지와 자부심을 가진 곳이다. 자칫하면, 조선호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해칠 수 있기에 다른 상품들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해 더 꼼꼼히 검수했다. 근래 출시한 밀키트 중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맛집 밀키트를 기획할 시 주안점은 무엇인가
문형길 바이어 | 무조건 ‘맛’이다. 맛집의 맛을 똑같이 내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이다. 맛집 밀키트는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맛과 함량이 다르다’는 반응이 있었다. 기존 반응을 뒤엎고 싶었다.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맛집과 동일한 재료, 양, 퀄리티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한다. 소스를 대량화하여 가격 절감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직접 공수하기까지 한다.
1위와 1위가 만드는 시너지
프레시지(Fresheasy)
상품은 기획과 함께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출 때 ‘고품질’이란 이름을 얻는다. 4만5천개의 판매고, 평점 4.8을 기록한 밀키트 ‘블랙라벨 스테이크’가 대표적이다.
SSG닷컴과 함께, ‘블랙라벨 스테이크’의 신화를 만든 ‘프레시지’를 용인공장에서 만났다. 소비자들이 찾는 밀키트들이 용인공장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지, 프레시지 관계자와 내부를 직접 누볐다.
Q. 국내 밀키트 제조 1위 업체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이상옥 이사 | SSG닷컴이 ‘대한민국 1등 장보기몰’인 이유와 같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곧 업계 최초가 된다. 밀키트 개발, 홈쇼핑 방송, TV프로그램과의 협업, 또 SSG닷컴과의 협업까지. 최초는 곧 기준이 되고, 많은 패스트 팔로워가 우리를 모방했다. 최초에서 최고가 되자는 전략이 SSG닷컴의 전략과 맞물렸다고 본다.
Q. 프레시지 용인 공장의 장점은 무엇인가
이상옥 이사 | 밀키트 생산에 있어 모든 분야의 제조 역량을 갖췄다. 원물에서 완제품 밀키트까지 이어지는 전 프로세스를 논스톱으로 처리한다. 개발, 안전, 분석, 생산, 물류 등을 모두 공장 안에서 소화한다. 더불어 이를 수행할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에, 고객사가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Q. SSG닷컴과 협업할 때 장점은 무엇인가
이상옥 이사 | 바이어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다. SSG닷컴은 가격경쟁력만을 최우선 기준으로 내세우지 않고, 밀키트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 에 가깝다. 그런 관계를 통해 함께 전년대비 250%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Q. SSG닷컴과 함께하는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이상옥 이사 | SSG닷컴과 함께 밀키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다. 최근 소비자들의 카드 실적 등을 분석해보면, 신선식품 대신 밀키트를 구매하는 빈도가 증가했다. 이는 밀키트가 신선식품에 비견하는 품목으로 성장함을 증명한다. 집밥의 대부분이 한식인 만큼, SSG닷컴과 함께 한식에 차별화 가치를 더한 밀키트를 개발하고자 한다.
SSG닷컴 문형길 바이어와 프레시지 이상옥 이사가 밀키트 재료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Q. 다수의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업체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문형길 바이어 | ‘위생 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위생 설비가 SSG닷컴의 요구 기준에 적합한지를 최우선으로 판단한다. 이후 차별화 가능성을 본다. 차별화 가능성이란, 타 업체 대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운영상에 있어선 ‘상품 안정성’이 중요하다. 밀키트는 기존에 없던 카테고리이기에 항상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시장 자체도 신생이다 보니 5년차 미만의 협력사가 대부분이다. 바이어로서는 협력업체의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여 상품 발매의 안정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Q. 프레시지와의 협업 과정은 어떤가
문형길 바이어 | 프레시지는 앞서 언급한 기준을 모두 상회한다. 위생 관리는 물론, 상품 안정성 및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추가로 프레시지는 국내 1위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도전적인 태도를 가진 회사다. 새로운 협업와 라인업 등 창의적 발상을 바탕으로, SSG닷컴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식품업계에서 떠오른 상품군은 단연 밀키트다.
밀키트는 비대면 소비가 가능한데다 최근에는 밀키트의 가성비가 주목 받으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 시장은 지속해서 넓어지고 정교해질 전망이다. 즉, 밀키트 자체가 유통업계의 뉴노멀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SSG닷컴은 성장한 매출 데이터보다 변화할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로 만날 때 보이는 밀키트의 장점은 ‘맛’과 ‘편리함’이지만, SSG닷컴을 살필 수록 보이는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기준과 원칙이다.
SSG닷컴의 맛에 대한 높은 기준과 상품 안전성에 대한 타협 없는 원칙이 밀키트 삼시세끼 시대를 본격화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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