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온라인 전용 베키아에누보 냉동 디저트 ‘크레마롤 블랑’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세를 보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카페 방문을 꺼리는 홈카페족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홈디저트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8월 베키아에누보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의 판매량은 7월 대비 13%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인 지난 8월 3주차(8/17~23)의 매출액은 2주차(8/10~16)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장에 굳이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적인 급속 냉동 디저트와 달리 해동 후에도 식감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고, 썰었을 때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독자적인 제조법을 통해 개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홈카페족이 더욱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신제품으로 ‘베키아에누보 크레마롤 블랑’을 출시하며 냉동 디저트 라인업의 확대에 나섰다.
‘베키아에누보 크레마롤 블랑’은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안에 국내산 생크림과 연유로 만든 크림을 가득 채워 넣어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크림의 유분과 수분이 시트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낮은 온도에서 숙성해 더욱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온라인 몰 G마켓, 11번가, 옥션, 홈앤쇼핑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만3900원(360g)이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에도 지인들과 간편하게 홈디저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베키아에누보 크레마롤 블랑’, ‘크레마 데 카스텔라 녹차’, ‘크레마 데 카스텔라 화이트’ 등 3종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도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카페를 가기보단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집에서 즐기기 원하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디저트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 베이커리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18년 171억원이었던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19년 270억원으로 58% 성장했다. 올해는 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