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나 홀로 추석을 즐기는 ‘홈추족’을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이번 추석은 지역 간 이동이 줄어들고 집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추석 상품을 지난해 보다 20% 늘렸다.
먼저 별다른 식재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시화당 명절 상차림 세트’를 25만원에 선보인다. 직접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모듬전, LA갈비, 잡채, 모듬나물 등으로 구성한 가성비 높은 제수 상품이다. 또한 홀로 명절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1인 명절 도시락을 3만5천원에 판매한다. 혼자 추석을 보내면서도 명절 음식을 알차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홈카페와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관련 상품도 추석 선물로 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수도권 프랜차이즈 카페 내 취식이 제한되면서 홈 카페 관련 상품이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직접 내려 먹을 수 있는 커피 머신을 찾는 수요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번 추석 대표 상품으로는 드롱기 전자동 커피 머신을 84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 선보이는 피크닉 햄퍼에는 홍차 ‘로얄블렌드’와 함께 시그니처 비스킷이 들어있어 카페 못지 않게 근사한 티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하루 종일 음식 장만과 상차림을 반복하는 주부들에게 가성비 좋은 추석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추석에는 가족모임이 줄어들어 혼술 및 홈술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예약 판매 기간에는 와인을 선물로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렸으며 매출도 20% 늘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명품 스위트 와인인 토카이와 포트와인, 그리고 아이스와인 등 집에서 미식을 즐기기 좋은 다양한 종류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을 주기 위한 향기 테라피 상품으로 디퓨저와 캔들 세트도 마련했다. 우선 꽃향기가 가득한 조선호텔 디퓨저는 안방에서도 마치 호텔에 머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가격은 9만원. 상쾌한 꽃향기의 향초로 인기가 많은 바이레도 욕실용 프래그런스 캔들은 9만8천원.
신세계백화점 김영섭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에는 혼자 집에서 명절을 보내더라도 지루하지 않고 알차게 보내도록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