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갭(GAP)은 이달 11일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은 8세부터 16세의 청소년들을 위한 틴(Teen)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성인, 키즈, 베이비 라인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틴 컬렉션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를 겨냥해 모든 제품을 지속 가능한 스타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틴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제작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을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여 향후 청소년들이 살아갈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다. 또한 일부 제품에는 100% 유기농 면을 사용해 불필요한 화학 비료와 살충제 등의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폐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적극 활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갭 틴 컬렉션은 기존 6~14세를 위한 갭 키즈 라인에 비해 좀 더 성숙한 10대를 위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브랜드 특유의 편안함과 활동성은 유지한 채 최신 트렌드를 가미한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패션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을 공략한다.
국내에는 총 12종의 제품을 출시한다. 다양한 워싱과 디스트로이드(찢어진) 디테일의 청바지를 비롯해 데님 패딩 조끼, 레터링 후드티와 티셔츠가 주력 상품이다. 이 중 남아용 데님 패딩 조끼는 100% 유기농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또한 ‘낙관론자(OPTIMIST)’라는 메시지를 담은 여아용 후드티는 재활용 폴리에스터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포근한 플리스(후리스)로 만들었다. 컬렉션 전반에는 그레이와 블랙, 네이비, 블루 등의 세련된 색상을 주로 사용해 감수성이 풍부한 10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가격대는 반팔 티셔츠 35,000원, 후드티 69,000원, 데님 79,000원, 패딩 조끼 99,000원 등이다.
갭은 틴 컬렉션 출시와 함께 청소년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 ‘비 더 퓨쳐(BE THE FUTURE)’를 공개했다. 캠페인에는 기후, 환경,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4명의 미국 10대 리더들이 직접 참여했다. 18세의 기후 운동가인 제롬 포스터(Jerome Foster II)를 비롯해 13세의 청소년 활동가 마리 코프니(Mari Copeny) 등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행동 변화를 촉구하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갭의 틴 컬렉션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와 전국 주요 일부 갭키즈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