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음향기기 시장 대세로 떠오른 ‘노캔(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8일(일)부터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 ‘와디즈(http://www.wadiz.kr)’를 통해 홍콩의 샤오미로 불리는 ‘리맥스(REMAX)’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RB-600HB)를 79,8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펀딩은 와디즈에서 18일(일) 3시부터 11월 2일(월)까지 16일간 진행되며, 이후 상품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 사이에 배송이 시작된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리맥스 헤드폰은 최근 음향기기 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란 외부의 소리를 마이크로 감지해 그 소리의 반대 음파를 내부에서 발생시켜 외부의 소리가 차단된듯한 느낌을 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주로 소니, 보스 등 음향기기 전문 업체들에서 해당 기능을 탑재한 헤드폰, 이어폰을 주로 판매해왔으나 최근 삼성, 애플에서도 해당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을 출시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리맥스 헤드폰은 10만원 중후반대 이상 헤드폰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소음 차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음 감소칩을 4개 탑재해 폭넓은 오디오 주파수 대역폭에서 최고 25dB까지 잡음을 소거하는 성능을 지녔다.
또한, 가장 최신의 블루투스5.0 버전을 탑재해 블루투스4.2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2배 뛰어나며 더욱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완충까지 3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1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출퇴근용으로 하루 2시간씩 사용했을 경우 6일간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마트는 가성비가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미출시 브랜드인 리맥스와 직접 계약해 해외 직구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리맥스 헤드폰(RB-600HB)을 직구하기 위해서는 최소 약 11만원의 금액이 든다.
이마트는 리맥스와 직접 거래해 약 30% 저렴한 7만9,800원에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대표 유통업체인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리맥스가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원가 수준으로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마트가 진행했던 지난 두 번의 크라우드 펀딩은 무려 네 자릿수 달성율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1월말 진행했던 이태리 빈티지 스니커즈 ‘세티’ 펀딩의 경우 펀딩건수 282건으로 달성율 1,147%를 기록했으며, 5월 진행한 미국 1위 차박 텐트 ‘네이피어’ 펀딩은 펀딩건수 295건으로 달성율 3,024%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가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새로운 구조의 유통방식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품성이 뛰어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선근 이마트 해외소싱사업부 담당은 “이마트가 10년 넘게 축적한 소싱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우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