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립 27주년 기념 신선 할인대전 펼친다

2020/11/12

이마트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11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신선식품 할인대전을 실시한다. 방어, 생굴, 민물장어 등 수산물과 감자, 샤인머스켓, 김장재료 등 농산물, 한우, 삼겹살/목심 등 축산물까지 다양한 신선식품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진행하며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최대 1만원까지 행사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인 제철 방어회는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4~5인이 즐길 수 있는 ‘모슬포 방어회’(480g 내외)는 할인가 14,240원에 판매한다. 작년 240g 행사 가격이 15,800원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매년 20~25만명이 참가하는 모슬포 방어 축제가 취소되며 판로 확대가 필요해진 어가를 돕기 위해 일주일 행사 물량으로 40톤을 매입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어 판매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시세가 급등한 굴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11월이 제철인 굴은 올 여름 긴 장마로 물속 산소가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인해 폐사율이 40%까지 높아지며 출하량이 급감해 시세가 전년대비 40%가량 올랐다. 이마트는 자체 굴 양식장을 갖춘 협력사와의 직거래와 해양수산부 지원을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남해안 생굴(150g)을 최종 할인가 3,60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손질 민물장어는 100g에 4,960원, 국산 생주꾸미는 100g에 1,800원, 삼치 특대사이즈(2kg 이상)는 14,400원, 왕사이즈(3kg 이상)는 23,2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대세 과일 샤인머스켓은 고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대 샤인머스켓(800g 내외)은 한 송이에 13,500원으로 이마트 자체 후레쉬센터에서 1알당 크기 약 15g의 상품만 선별했으며, 개별 포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리미엄 킹 샤인머스켓(1.5kg 2~3입)은 29,800원에 판매하며, 샤인머스켓 산지 중고품질을 자랑하는 경산 지역 농가와 협업해 1알당 크기가 18g 이상인 프리미엄 상품만 엄선해 구성했다.

겨울철 별미간식 감자는 풀셋매입을 통해 저렴하게 준비했다.

aT센터(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에 따르면 11월 9일 기준 수미감자 도매가격은 20kg에 35,380원으로 전년 21,825원보다 62% 가량 상승했다. 이는 감자 주요 산지들이 장마 영향으로 수확량이 30%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농가의 생산 물량 전체를 크기, 중량과 상관없이 일괄 구매하는 풀셋매입 방식을 통해 매입 가격을 낮춰 수미감자(900g)를 전년과 같은 가격인 1,980원에 선보인다.

김장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별미김치재료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상품은 알타리, 돌산갓, 부추, 흙쪽파, 봄동, 건고추로 기존 판매가 대비 이마트가 20~25% 가격을 낮추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통해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추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최종 할인 가격은 알타리(2kg)가 2,384원, 돌산갓(2kg)은 3,980원, 부추(250g)는 1,580원, 흙쪽파(500g)은 2,384원, 봄동(500g)은 1,584원, 건고추(1.8kg)는 39,840원이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급등했던 배추가격은 가을 배추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평년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인 반면, 파김치, 부추김치의 주재료인 쪽파와 부추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57%, 37% 상승했다.(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기준)

쪽파의 경우 올 여름 긴 장마로 땅에 습기가 많아 뿌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출하량이 줄었으며, 부추의 경우 겨울부추 주 산지인 남부지방이 파종 시기인 9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아 출하량이 줄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사전 매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통해 김장채소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었으며, 11월 12일을 시작으로 3주간 주차별 품목을 변경하며 김장재료 할인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우 국거리용은 신세계포인트 회원 인증 시 30% 저렴한 100g당 1+등급 4,340원, 1등급 3,85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맥돈, 더느림, 한솔농장 등 브랜드 돈육 삼겹살과 목심은 100g 2,58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신선식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면서 “농, 축, 수산물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은 물론 농가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