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콜드 브루가 여름을 대표하는 음료에서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꾸준한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의 콜드 브루 음료가 최근 누적 판매잔수 8천만잔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천천히 소량씩 신선하게 추출한 아이스 커피 음료로, 2016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평균 3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전체 아이스 커피 중 20%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아이스 커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천만잔 단위의 돌파 기간 역시 빠르게 단축되고 있다. 출시 후 2017년 7월이었던 1천만잔 돌파까지 15개월이 걸린데 반해, 7천만잔 돌파(2020년 10월) 이후 8천만잔까지는 소요기간이 5개월로 대폭 짧아졌다. 이러한 속도라면 연내 판매 1억잔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콜드 브루 음료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니, 2019년 겨울(1월~3월)과 여름(6월~8월)에 콜드 브루 판매 비중이 각각 25%, 75% 였던 것에 반해 2020년에는 겨울과 여름이 각각 40%와 60% 비중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아이스 전용 음료 특성 상 여름 시즌 판매 비중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얼죽아’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겨울과 여름의 판매량이 비슷해지며 여름을 대표하는 음료에서 전 시즌 꾸준히 찾는 음료로 계절적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기준 콜드 브루 음료를 재구매하는 비율 역시 40%가 넘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된 음료로, ‘돌체 콜드 브루’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는 전체 콜드 브루 음료 중 60% 이상의 판매 비중을 보이며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음료팀 이정화 팀장은 “콜드 브루의 특유의 풍미를 즐기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색다른 재료와 어우러지면서도 콜드 브루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콜드 브루 음료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중인 콜드 브루 음료는 총 9종으로, 일반 콜드 브루 음료 3종(콜드 브루, 돌체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과 나이트로 콜드 브루 2종(나이트로 콜드 브루, 나이트로 바닐라 크림), 리저브 특화 매장에서 판매중인 음료 2종(콜드 브루 몰트, 콜드 브루 플로트), 제주 지역 특화 음료인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비롯해 최근 체리블라썸 시즌을 맞아 출시된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등 다양한 콜드 브루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