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4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3회 열린 아트 공모전’에 130여 개 팀이 응모한 가운데 대상 및 우수작 등 총 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화) 밝혔다.
2017년 개관한 별마당 도서관은 고객과의 예술적 소통,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진행해왔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린 아트 공모전’을 개최해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예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열린 아트 공모전’은 별마당 도서관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380여 개 작품이 응모하는 등 예술과 대중을 잇는 다리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시, 강연 등이 취소되는 등 예술계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열린 아트 공모전’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미대 교수, 큐레이터 등 예술 분야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작품의 스토리, 창의성, 적합성, 공감성, 총 4가지 기준으로 심도 있게 평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미디어아트와 키네틱아트 등 다양한 기술과 소재를 접목한 작품들이 대거 참여해 예술계에 이는 새로운 방향과 시도를 짐작게 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계정권, 최환성 작가의 <Just What is it that makes today’s waves so different, so appealing? (도대체 무엇이 오늘날의 변화를 그토록 색다르고 흥미롭게 만드는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장 가기 어려워진 세계 명소들을 모아 유토피아로 표현했다. 자수와 그래픽이 조화된 콜라주 기법의 표현력과 관람자가 작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든 점 등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대상을 수상한 계정권, 최환성 작가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상금과 5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이 제공되며, 대상작은 5월 말부터 별마당 도서관 중앙 공간에 전시된다.
우수상(2작)은 ‘호두나무(정다운)’와 ‘영감공장(도파민최, 정경우)’이 차지했으며, 입선(5작)에는 ‘County Boy(최한진)’, ‘숲마당(황세준)’, ‘INTIME(김은정, 최윤희, 유병욱, 박준혁)’, ‘이해의 탑(류은형, 김찬슬, 이유준)’, ‘더 높은 정원들(김영섭)’이 선정됐다.
신세계프라퍼티 이창승 마케팅 담당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별마당 도서관의 ‘열린 아트 공모전’은 방문객에게는 일상 속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신진 작가들에게는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량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고 있다”며, “별마당 도서관 개관 4주년을 맞는 5월 말에는 이번 공모전 대상작이 별마당 도서관 중앙에 설치돼, 오가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에서 예술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