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사업은 제로페이를 이용하여 원격수업중인 학생에게 10만포인트(현금 10만원과 동일)를 지급해 편의점에서 식사와 관련된 지정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식 우려에 놓인 학생들을 구석구석 촘촘하게 챙기고자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사업이다.
* 도시락, 제철 과일, 흰우유, 두유, 야채샌드위치, 과채쥬스, 샐러드, 떠먹는 요거트, 훈제계란, 김밥(삼각김밥 제외) 등 10개 상품군. 인스턴트,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바우처로 구매할 수 없으며, 도시락은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기본 방향의 1식 당 나트륨 저감정책을 반영해 1067mg 이하의 나트륨 함량과 990kcal 이하, 단백질 11.7g 이상의 도시락만 구입 가능하다. 이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식약처, 식품안전정보원,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영양학 등에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자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희망급식 바우처 사용기간을 5월 20일(목) 11시부터 7월 16일(금)까지로 예정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기간 이후 자동 소멸된다. 제로페이는 사용하지 못해서 놓치는 포인트가 없도록 문자로 유효기간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바우처 사용 시작일인 오는 20일(목) 11시부터 서울시 소재 모든 매장에서 희망급식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희망급식 바우처로 이마트24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제휴 통신사(KT멤버십)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이마트24 유창식 영업마케팅팀장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며 “희망급식 바우처를 이마트24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구매 가능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바우처 사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알뜰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은 매일 등교하는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학생과 매일 급식을 제공받는 돌봄, 탄력적 희망급식 대상, 저소득층 꿈나무카드 지원자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 인원은 약 56만명 내외일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추산하고 있다.
바우처 사용 방법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제로페이’로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한 후, 본인 확인을 거쳐 문자로 받은 핀(PIN)번호를 등록하면 바우처 포인트가 생성된다.
만 14세 이하의 학생들은 본인이 사용하는 핸드폰으로 바우처를 받을 수 없으며, 부모와 함께 사용해야 하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라면 바우처를 직접 받을 수 있다. 반드시 학부모가 바우처를 신청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수집 등에 동의해야 한다.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5:3:2로 재원을 분담하여 마련한 예산으로 진행되며, 총 56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