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바야흐로 웨딩 시즌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대한 결혼식은 물론, 해외로 떠나는 신혼여행은 언감생심. 대신 신혼집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등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은 단순히 일상을 보내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이나 해외여행으로 아낀 예산을 활용해 고가의 소파나 침대에도 지갑을 여는 일이 많아졌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3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가구와 주방 장르는 지난해보다 31.1%, 15.2%로 각각 신장했다.
급증하는 인테리어 수요에 맞춰 강남점 9층 생활관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북유럽 리빙 편집숍 ‘헤이(HAY)’의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다이닝 테이블부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인기 아이템을 모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테라스에서 사용 가능한 팔리사드 테이블 118만원, 고전적인 디자인을 헤이만의 컬러로 재해석한 리볼트 체어 48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에서 선보이는 친환경 패브릭 소파 ‘에싸’는 이지클린 기능, 향균 기능, 강한 내구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어느 곳에 두어도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여 인테리어 효과까지 탁월하다.
에싸에서는 내달 6일까지 신세계 단독으로 에스텔라 소파 10% 특별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에싸 소파 구매 시 토피 스툴을 13만원 할인해 준다.
까사미아에서는 웨딩 준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까사미아 매장에서 예식장 계약서, 청첩장 등 결혼 관련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정상가 기준 상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23일까지 보에 소파와 베로나 유리 티 테이블 패키지 상품 구매 시 25% 할인해 준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에이스 침대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브랜드인 ‘에이스 헤리츠’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고급 호텔 룸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실제 집안 인테리어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 행사도 전점에서 진행한다. 신혼부부들의 대표 인기 상품인 ‘스타우브’에서는 머스터드 컬러를 새롭게 출시하고 패밀리라이스꼬꼬떼(20cm) 무쇠 냄비 제품을 구매 시 앞치마를 증정한다.
또 르크루제, 닥터하우스 등도 오는 31일까지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크루제 시그니처 원형 냄비(22cm) 팜 컬러 31만5000원, 플로라 타원형 접시(21cm) 3만5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신혼집 인테리어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