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재테크 열풍에 편의점이 미술작품 소유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마트24는 ‘희소성’과 ‘실용성’에 가치를 두는 MZ세대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경품 행사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아트테크(Art-tech : 아트+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데에서 착안해 미술작품의 지분을 경품으로 준비하게 됐다.
이에 이마트24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와 손잡고,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Running Women’ 지분 소유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 작품에 대한 지분을 여러 명이 나눠 갖게 되는데, 이마트24가 이 지분 소유권 2조각씩 선착순 2200명 고객들에게 경품으로 증정하는 것이다.
그 동안 편의점에서 자동차, 명품가방 등 고가의 이색 상품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는 있었지만, 미술작품 재테크 상품이 경품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줄리안 오피의 작품 2조각에 대한 소유권은 현재 2만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미술품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작품을 공동으로 소유한 사람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해 매각 동의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작품을 매각할 수 있어, 미술품 가치가 상승하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렌털에 따른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작품을 백화점, 호텔, VIP레스토랑 등 영업공간에 렌탈하여 얻은 수익은 지분에 따라 공동 배분된다. 또한, 아트투게더에서 조각거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조각을 주식처럼 사고, 팔 수도 있다. 실제로, 아트투게더에서 미술 작품의 지분을 구입하는 고객의 67%가 20~30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아트테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24는 상품을 증정하는 일반적인 경품 행사 대신 미술작품 소유권을 증정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또한, 소액으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젊은 고객층이 곧 편의점의 주요 타깃이자 잠재 고객이라 판단해 협업이 이뤄지게 된 것.
이번 행사를 통해 이마트24는 매력적인 경품으로 젊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고, 아트투게더는 미술작품과 아트테크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행사상품을 구매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해 스탬프 5개를 모으면 된다. 행사 대상 상품은 CJ, 동서, 롯데칠성 등 10개 브랜드 6천종 상품이 해당되며, 행사상품을 5천원 이상 구매 후 이마트24 모바일 앱의 통합바코드를 스캔 하면 스탬프 1개가 적립된다. 스탬프 5개를 모두 모은 뒤, 3가지의 경품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선착순 총 4200명 고객은 ‘줄리안 오피의 작품 2조각 소유권’ (2200명)을 비롯해 KF94마스크 99장(1000명), 이마트24 모바일 1만원 교환권(1000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줄리안 오피 작품 소유권 당첨자에게는 작품 정보와 소유권을 보증하는 작품확인서의 형태로 발송된다. 경품은 7월 말에 발송된다.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유창식 팀장은 “희소성에 가치를 두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에게 줄리안 오피 작품 소유권은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