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국내 편의점에 비대면 무인 주류 판매 기술 확대 본격화

신세계아이앤씨(대표 손정현)가 국내 주요 편의점 기업과 손잡고, 비대면 무인 주류 판매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국내 편의점 기업 이마트24, CU와 손잡고, ‘스파로스 스마트선반’과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를 통해 소비자 대상으로 본격적인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산업 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대한상의의 지원을 통해 주류 자동판매기를 통한 비대면 주류 판매의 실증 규제 특례 승인 허가를 받았다.

우선 오는 19일,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본점에 AI 기술 기반의 ‘스파로스 스마트 선반’을 설치한다. AI 비전(Vision), 무게센서 기술 등이 적용된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은 소비자가 본인 인증 후에 문을 열어 주류 상품을 선택한 후,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정보를 인식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스마트리테일 솔루션이다.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은 매장 관리자가 유/무인 방식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장 근무자가 있는 시간대에는 일반 냉장고와 동일하게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상품을 꺼내 계산대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고, 심야 시간대에는 무인 모드로 전환해 고객이 본인 인증 후에만 문이 열려 자동결제 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마트24와 함께 가맹점과 구매 고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확인하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지속 검토하고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아이앤씨는 CU와 함께 리조트, 호텔 내에 위치한 편의점 매장에도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CU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을 도입했다. 캔맥주, 와인, 막걸리, 전통주, 소주 등 최대 45종의 다양한 주류를 24시간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U 평창더화이트호텔점에는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을 도입해, 현장 반응을 체크하고, 추가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대면 무인 주류 판매 시, 본인인증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본인인증 앱 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진행해, 위·변조, 해킹 방지는 물론 캡쳐 방지 기술로 도용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대면을 통한 신분확인 보다 위조 신분증의 위험은 줄이고 편의성은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아름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IT서비스담당 상무는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 샌드박스 승인 이후, 실제 편의점 매장에 도입되는 첫 사례로 매장의 운영 효율성은 물론이고 소비자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일상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이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기술 고도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