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에 가전 구매 트렌드도 바뀌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더운 날씨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화력을 쓰지 않는 일명 ‘노파이어 (No Fire)’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판매된 주방 가전 제품의 매출을 살펴보면, ▲ 전기레인지 +27.7%, ▲ 오븐레인지 +37.5%, ▲ 커피머신 +10.9%, ▲ 초고속 블랜더 +25.2%, ▲ 쥬서기 +222%, ▲ 멀티쿠커 +233.6%, 등 화력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의 매출 신장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가스레인지 매출은 10% 가량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여름 시즌에 주방가전 매출이 증가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초고속블렌더,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등 주방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테팔과 필립스의 블렌더는 전품목 15% 추가 할인을 진행하며, 일렉트로룩스 전기레인지는 149만원에서 22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리 커피머신도 14만 8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레인지 전품목을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도입해 고가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마트는 노 파이어 가전의 대명사인 ‘에어프라이어’와 ‘스테이크마스터’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2017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조리가전으로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튀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전으로 입소문을 탔고,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에어프라이어 요리 마스터북’이 출시되는 등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보편화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이마트가 출시한 신제품은 ‘혼족 3.5L 에어프라이어’와 ‘일렉트로맨 5.3L 에어프라이어’, ‘일렉트로맨 보이는 에어프라이어’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혼족 3.5L 에어프라이어(69,800원)’는 1~2인 가구의 컴팩트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3.5L 용량의 간편한 기계식 제품이다. 80~200도 사이의 온도를 최대 60분 타이머로 맞춰 요리할 수 있고,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의 감각적 컬러감이 돋보인다.
‘일렉트로맨 5.3L 에어프라이어(79,800원)’는 5.3L 용량의 3~4인가구 맞춤형 사이즈로 플레이트를 끼우는 일체형 바스캣으로 대용량 요리가 가능하다.
‘일렉트로맨 보이는 에어프라이어(108,000원)’은 6L 대용량에 보이는 조리창까지 탑재한 4세대 에어프라이어다.
감자, 육류, 생선, 피자 등 8가지 재료에 맞게 요리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전자식으로 세밀하게 조리 시간도 설정 할 수 있다. 특히 내부가 보이는 통창으로 고객이 원하는 익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완벽한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바스켓 망과 그릴, 상단의 열선 커버까지 분리되어 세척이 편하고 깔끔한 조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6월에 출시한 ‘일렉트로맨 스테이크 그릴’도 간편하게 두꺼운 고기와 생선을 조리 할 수 있어 인기다.
스테이크 3가지 굽기 (Rare, Medium, Well-done)와 닭고기, 생선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구워진 후 휴지 (Rest) 기능이 있어 스테이크 외부 열이 내부로 전해지며 육즙을 고루 전달해 더욱 부드럽고 식감 좋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이마트 장효영 주방가전 바이어는 “더운 날씨에 화력을 쓰지 않는 스마트한 주방 가전이 인기다”며,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PL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