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 추석 과일 선물세트 ‘얼리버드’ 혜택을 강화한다.
프로모션이 다양한 사전예약 기간에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얼리버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과일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도 대비 25.7% 상승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돼 과일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10%대 신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대표 과일 선물세트 4종을 ‘리미티드 딜’ 상품으로 선정하고, 이를 총 3만세트 한정 수량으로 시세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당도선별 사과(14입)’와 ‘당도선별 배(8~9입)’를 각각 1만 세트 한정으로 3만원에 판매한다.
지난 추석 큰 인기를 끌었던‘샤인머스켓+메론 세트 골드(메론 1통, 샤인머스켓 2송이)’는 4천세트 한정으로 행사카드 구매시 30% 할인된 3만9900원에, ‘상주곶감 2호(곶감 30입)’는 6천세트 한정으로 3만원에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 과일 바이어들은 고품질의 과일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추석 약 6개월 전인 지난 4월부터 전국 각지의 주요 산지를 돌며 기후 조건을 파악했고, 우수 산지와 생산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지난해 50일이 넘는 최장기 장마로 인해 좋은 품질의 과일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맛있는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올 여름 폭염을 예상해 일교차가 커 과실의 크기와 당도가 우수한 고산지 지역을 찾아 나섰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산지의 과일 구매를 늘렸으며,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사전 매입 시기도 앞당겼다.
우선, 올해 5월부터 더위가 시작되자 사과 바이어는 해발고도가 200~300m 이상이며 일교차가 10~15도의 고산지 산기슭을 찾아 다녔다. 사과는 폭염에 약하고 밤 사이 서늘한 기후가 유지돼야 당도가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해발고도 300m 이상이 평지인 장수, 주왕산 자락에 위치한 청송, 내현산과 보현산으로 둘러 쌓인 죽장 등을 택했고, 올해는 이곳에서 지난해보다 당도가 1~2브릭스 높은 13~14브릭스 이상의 홍로 사과만을 엄선해 선물세트를 만들 예정이다.
배의 경우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 노하우를 축적한 장인 농가를 물색했다. 이에 배 농사 전통이 길고 고객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나주 배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샤인머스켓이 대표하는 트렌드 선물세트의 약진도 기대된다. 트렌드 세트는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 올해 2배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할 만큼 큰 수요가 예상된다.
올해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구매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 이마트 포도 바이어는 다른 바이어들보다 빠른 3월부터 200~300여개 농가를 방문했다. 샤인머스켓은 아직 농가별 품질 차이가 커 우수 생산자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섰다.
이에 거창, 김천, 영천 등지의 우수 생산자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8월 초순부터 사전 매입을 시작해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4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 팀장은 “올 추석 고품질의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바이어들이 약 6개월 전부터 전국 각지의 유명 산지를 돌았다”며, “이를 통해 올 추석 고객들에게 더욱 맛있는 과일 선물세트를 더 큰 가격 혜택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