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팀장의 견묘한 펫 이야기] ‘바이어의 PICK’, 댕댕이를 위한 산책길 필수품 5가지

2021/08/26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불행하지만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 요리, 문화생활 등 본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노력을 하지요.

반려견의 스트레스 지수는 어떨까요? 집 안에서 잘 놀아주고, 맛있는 간식을 주고, 예쁜 옷을 입히면 스트레스가 충분히 해소될까요?

강아지는 냄새를 맡고, 뛰어다니는 등의 야외활동을 추구하는 본능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만 보낸다면 그 본능을 분출할 수 없겠지요.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커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식욕 저하, 무기력, 하울링, 배변 실수 등 영 좋지 않은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강아지를 함께 사는 반려인이 꼭 해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산책’입니다.

스타필드 안성에서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우리의 삶을 볼까요? 한 주간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쌓이죠. 하지만 주말이 되면, 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 리프레시 할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자’는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도 이런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반려견은 텅 빈 집에서 홀로 수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반려인이 돌아왔을 때 본능을 자연스레 푸는 선물, ‘산책’을 받는다는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이런 희망이 있다면 홀로 반려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 것입니다.

자 이제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으니, 준비물을 주섬주섬 챙겨볼까요?

1. 올치|매직 하네스 M|1만 4,000원
2. 더독|헬로키티 친환경 가죽목줄|2만 2,000원
3. Blender Bottle|휴대용 간식통 고스택|1만 4,500원
4. 페슬러|자동리드줄|1만 원
5. 더독|포와이즈 똥츄리필백|2,000원

목줄(하네스)과 리드 줄, 그리고 배변 봉투는 기본적인 필수 아이템입니다. 여기에 더운 여름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휴대용 물병, 컨트롤이 잘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한 작은 간식을 추가해주면 준비 끝!

몰리스펫샵에서 고품질 반려동물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준비물을 챙기는 것만큼 중요한 건 바로 올바른 산책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산책이 좋은 나머지 흥분해서 문을 먼저 뛰쳐나가려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반려견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얌전히 기다리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그 상태로 산책을 나가게 된다면 흥분지수는 더욱 높아져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이럴 땐 명령어 ‘기다려’를 활용해 보세요.

산책 도중에 혼자 리드 줄을 끌며 앞장서 가려는 아이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사고 발생 확률은 높아집니다.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컨트롤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리드 줄’ 의미를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리드 줄은 말 그대로 리드(Lead), ‘이끌다’라는 의미로 ‘강아지를 이끄는 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반려견이 안전하게 반려인 곁에서 다니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바로 ‘리드 줄’입니다.

김성근 파트장이 몰리스펫샵에서 반려견 훈련에 효과적인 다양한 간식을 들고 있다.

산책 시 반려견이 혼자 앞서가려고 리드 줄을 팽팽하게 만든다면 억지로 끌어당기지 마세요. 가만히 서서 아이가 스스로 부모 곁으로 오게끔 만든 후, 칭찬과 간식을 주는 학습을 반복해주세요. 제대로 된 리드 방법으로 언제나 안전한 산책을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아이가 산책하다 배변한다면, 반드시 챙겨간 배변 봉투에 담아 오세요. 알 수 없는 내용물을 핥거나 먹지 못하도록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정도만 되어도 아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음껏 여기저기 킁킁거리며 냄새도 맡고, 친구들도 만나고, 반려인 곁에서 함께 교감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스타필드에서 반려견이 산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의하셔야 할 것은 아무리 산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분명 유난히 가기 싫어하는 날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도 그렇잖아요. 몸이 찌뿌둥하거나 좋은 컨디션이 아니어서 그냥 좀 쉬고 싶을 때가 있듯이 반려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견이 그런 눈치를 보인다면 억지로 데리고 나가기보다는 집에서 쉬면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

언어라는 도구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은 사실 쉽지 않은 관계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와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준다면, 굳이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없어도 서로 행복해질 수 있겠지요.

산책은 교감의 시간뿐 아니라, 비만 예방, 본능 충족, 사회성 형성 등과 스트레스까지 해소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입니다. 하루에 단 20분 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아마 여러분과 아이의 삶이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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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이마트 몰리스 상품개발 팀장
개냥이들의 대부
‘반려동물이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곳’
몰리스에서 11년 째 상품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