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특유의 ‘탁월한 예술적 감성 경영’이 과학을 만났다.
신세계가 대전에 Art & Science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백화점으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지난 27일, 신세계의 열세 번째 백화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문을 열었다.
대전은 국내 교통의 요지다. SRT와 KTX가 모두 정차한다. 세종시에서는 자동차로 30분, 대전과 목포를 잇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도 한창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대전과 세종(180만 명), 충청권(220만 명), 전북권(130만 명)까지 약 530만 명을 아우르는 초대형 상권이 무대다. 상권이 큰 만큼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약 8만 5,900평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센텀시티와 대구신세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매출 1위 신세계 강남점보다도 크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문을 연 8월 27일, 신세계그룹 뉴스룸이 그 현장을 찾았다. 종일 비가 내렸지만 오픈 한시간여 전부터 고객들은 길게 줄을 늘어섰다. 백화점 4층에서는 개점을 알리는 붉은색 속옷을 판매하는 대형 행사가 열렸다.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 신세계가 등장했다.
대전의 과학과 신세계의 예술이 만나다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의 ‘Art’ 감성과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Science’ 정체성이 만나 탄생했다. 백화점 이름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로 명명했다.
■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 녹아든 신세계 미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1966년 본점에 미술전시관을 개관했다. 전통 깊은 신세계백화점의 예술 DNA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 자리 잡았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예술과 자연을 품었다. 백화점 뒤편에는 우성이산이 펼쳐지고, 앞쪽에는 갑천이 흐른다. 천혜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백화점 외벽의 상당 부분을 유리로 건축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10m 크기의 대형 디지털 미디어와 3층 높이의 뻥 뚫린 공간이 가장 먼저 고객을 맞는다. 쇼핑을 즐기던 고객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 말했다. 창문 없이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보통의 백화점과 다르게 유리 통창으로 시원하게 트인 공간에서 고객들은 유유히 흐르는 갑천을 조망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뉴욕 맨해튼 타워를 설계한 KPF, 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인 건설사가 심혈을 기울였다.
5층은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를 담았다. 시원한 베로나 분수, 둥근 베로나 아치 등 이탈리아 피아제 광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모양새다. 구불구불한 베로나 골목길도 재현했다. 이탈리아 거리를 걷듯 베로나 스트리트에 부착된 지번으로 브랜드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6층 실내 정원은 강변을 따라 일렁이는 핑크 뮬리가 만개한 모습으로 꾸몄다. 총천연색으로 가득 찬 이곳에서 연인,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고객들은 셀카를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6층과 7층을 잇는 아트테라스는 신세계의 미감이 발휘된 장소다. 한국 아트 퍼니처의 선구자, 최병훈 아트 벤치, 16~17세기 유럽의 귀족에게 유행하던 놀라운 컬렉션과 함께 넓은 통창으로 대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린 날씨에도 전망을 즐기고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고객이 많았다.
7층에서 한층 더 오르면 3,400평 규모의 하늘공원이 나타난다. 신세계 최초로 복층 구성의 공원이며 부산 센텀시티점 하늘공원(1,200평)의 약 3배다. 푸른 나무와 계절 꽃으로 단장한 조경과 더불어, 마운틴뷰와 리버뷰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아이들이 공룡 미끄럼을 타며 노는 티라노 파크와 친구들과 함께 숨바꼭질하는 미로정원, 피크닉을 즐기는 잔디밭과 패밀리 포레스트 등 넓은 규모만큼 갈 곳이 무궁무진하다. 오픈 당일 비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친구, 가족 등 다양한 단위 고객이 우산을 쓰고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전국에서 여섯 번째 아트갤러리도 문을 열었다. 오픈 전시로는 동화 ‘빨간 망토’를 재해석한 ‘빨간 망토: 소녀는 왜 숲을 거닐었나’가 준비됐다. 세계적 설치 미술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더 아트 스페이스 193’도 9월 중 오픈 예정이다.
■ 백화점에 접목한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
“로봇이 움직여! 엄마도 눌러봐!”
잔뜩 신이 난 아이가 부모를 향해 외친다. 대전신세계 6층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넥스페리움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를 찾았다면 한 번쯤 둘러봐야 할 명소다.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함께 만든 과학 전시 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넥스페리움 내 체험형 스튜디오에서는 전시물 원리를 배우는 30분간의 클래스를 진행한다.
분야는 3대 미래 과학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다.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미래 3대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넥스페리움은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하여 지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보인다. 이공계 융합 프로젝트 수업, 영어 코딩 융합 수업 등 전시관의 경험을 깊게 확장하는 ‘신세계 넥스페리움 랩’도 곧 문을 연다. 약 2천여 종 2만여 마리 바닷속 희귀 생물과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 세계를 탐험하는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오픈 예정이다.
1993년 한빛탑에서 2021년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1993년 대전 엑스포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전국 각지 시민들이 대전으로 향했고, 목표 관람객 1천만 명을 40% 초과 달성했다. 93년 엑스포는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됐다.
이번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엑스포가 열린 지역에 오픈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노후화되었던 대전엑스포공원을 대전지역의 새로운 심장부로 재탄생 시켜 대전지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대전의 부흥을 이끈 1993년 대전엑스포가 열린 장소에 만들어지는 만큼 이를 기념한 193m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와 함께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대전 브랜드 홍보관도 조성한다.
■ 대전 브랜드와 지역 주민이 완성하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채용도 지역 주민을 최우선으로 했다. 백화점 및 호텔 인력의 대전 현지 채용률은 79%다. 정규직 비율은 100%에 달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오픈으로 3천여 명 규모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대전 대표 농산로컬 브랜드인 ‘파머스 161’, 매일 신선한 수산물을 산지 직송하는 ‘보물섬 수산’, 100% 한우 암소만 판매하는 홍성 ‘아토한우’, 이승철 쉐프의 ‘스시 호산’ 등 지역 대표 브랜드도 입점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7층에는 대전시를 홍보하는 ‘꿀잼 도시 대전홍보관’이 자리 잡았다. 대전홍보관은 대전시를 대표하는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등 매력적인 굿즈를 판매한다. 과학 토크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와 함께 꿀잼 도시로 재탄생할 대전의 희망을 홍보관에 담았다.
■ 충청권 최초를 함께하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7층에 오르자 ‘레고스토어’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다. 충청권 첫 번째 레고스토어다. 이처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대전을 넘어 충청권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가 가득하다. 입점 브랜드만으로도 대전을 넘어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집객할 수 있는 가치를 증명한다.
특히 럭셔리 남성 전문관은 국내 최초로 대전에 문을 연다. ‘구찌’, ‘발렌시아가’, ‘톰포드’ 등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건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뿐이다. 백화점 유일 직영 골프 매장 ‘골프샵’도 문을 연다. 화장품 브랜드는 ‘구찌 뷰티’, ‘메종크리스찬디올’ 등 총 47개로 지역 최대 규모다. ‘보스’, ‘칼한센’ 등 충청권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생활 장르 브랜드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 프렌치 베이커리 살롱 ‘르쎄떼’ 첫 지점을 냈다. 프랑스 베이커리 위주로 판매하는 르쎄떼는 1호점인 대전점 오픈을 기념해 망고과육을 듬뿍 담은 ‘웰컴투대전 꿈돌이 케이크’를 출시했다. 암벽타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도 충청권 최초로 준비됐다.
신세계그룹 콘텐츠로 시너지 효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신세계만의 독점 브랜드로 품격을 높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르메스퍼퓸’, ‘스위스퍼펙션’ 등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 럭셔리 편집 매장 ‘분더샵’은 2층에,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는 ‘분 주니어’는 4층에 위치했다.
신세계가 직접 만드는 한식 시그니처 공간 ‘발효:곳간’도 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 등도 대전신세계를 더욱 빛낸다.
백화점 지하 1층과 6층은 연결복도를 통해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 ‘호텔 오노마’와 연계된다. 쇼핑은 물론 예술과 과학 콘텐츠가 가득한 대전신세계,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을 갖춘 호텔 오노마, 인근 엑스포 공원까지 합쳐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휴가를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신세계가 엄선한 미식 여행
종일 쇼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다 보면 허기지기 마련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대전의 특색을 살린 맛집과 더불어 기존 대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미식을 마련했다.
개점일 당일 점심, 5층 전문식당가를 찾았다. 각 식당에는 QR 체크인을 하는 줄이 이어졌고,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찼다. 전문식당가에서는 호텔신라 아리아케 출신 이승철 셰프의 ‘메시호산’,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셰프의 ‘신차이’,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담은 ‘화니’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5층 한밭대식당에는 세계 3대 베트남 반미 브랜드인 ‘판미프엉’, 서울 강남 도산공원 함박스테이크집 ‘탄광’ 등이 위치했다. 지하 1층 고메스트리트에도 맛의 신세계가 가득하다. 엄선한 재료로 재현한 미국 내쉬빌 버거 ‘르프리크’, 낙성대에서 밥도둑 김밥으로 유명한 ‘오월의 김밥’ 등 선택의 폭이 넓고 깊다.
유럽의 감성이 매력적인 빈티지 카페 ‘리틀버틀러’, 대전 시내를 통창으로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는 ‘스타벅스’ 등 층별로 위치한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도 대전신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MD 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만의 문화·예술 DNA가 집약된 감성 경영의 결정체이다.
새로운 콘텐츠로 일상에 예술과 과학을 더할 신세계의 등장,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대전을 넘어 중부권 전역에 오프라인 유통의 최첨단과 혁신의 여정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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