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상생 파머스 마켓’ 열어 농민 돕기 나서


10일부터 12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 아주 특별한 장터가 열린다.

스타필드 하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돕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상생 파머스 마켓’을 진행한다.

올해로 개점 5주년을 맞은 스타필드는 그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시장인 신장시장, 덕풍시장, 안성맞춤시장 등 전통시장 대면개선과 브랜딩을 지원한 데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플리마켓을 여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상생 파머스 마켓’ 역시 스타필드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지원 범위를 전국 농가로 넓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상생 파머스 마켓’은 스타필드 하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농산품이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논의 끝에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와 농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의견을 모아 탄생했다.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생산자, 소비자가 대등하게 거래하는 공정농업을 통해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상생 파머스 마켓’은 전국 농가 20곳이 참여,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제조한 산지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농업인들은 면포와 시골 들풀 코사지, 마끈 등 친환경 포장재를 정성스레 준비해 자연의 아름다움 함께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한다.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 이현주 대표는 “모두가 힘든 시기라 우리 농산물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추석을 앞두고 스타필드 하남과 함께 ‘상생 파머스 마켓’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농업인들의 반응이 아주 높았다”고 말했다.

한 농업인은 “추석은 굉장히 큰 대목 중 하나인데, 가족들이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자연스레 매출 타격도 입을 수밖에 없었다”며, “고객을 직접 만나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스타필드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각 농가에서는 차례상 준비를 위한 제철 과일, 잡곡과 인삼, 한과, 율곡 선식 등 선물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우리 농산품을 사진으로 담아낸 ‘농심예작(김영호作)’ 전시도 마련돼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우리의 ‘식’을 책임지는 농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이번 ‘상생 파머스 마켓’을 추진하게 됐다”며, “농가에게는 유통 판로를, 고객에게는 질 좋은 우리 농산품을 소개함으로써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각도로 상생 및 지원 방법을 고안,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