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상반기 ‘한우 등심’ 초저가로 가격 동결

2019/01/02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동안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 및 동결한다.

이마트는 오는 1월 3일(목)부터 7월 3일(수)까지 약 6개월 동안 ‘Wet에이징’ 한우 등심 1등급/1+등급(100g 기준)을 5,990원/6,990원에 상시 판매한다고 밝혔다.(MAP팩 한정)

이번 19년 상반기 상시 할인가는 기존 정상가(1등급 9,000원, 1+등급 1만500원) 대비 약 33%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한우로 이마트 미트센터의 전용 숙성고에서 15일 이상 습식 숙성을 거친 상품이다.

‘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과정을 통해 일반 한우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한우 가격을 33% 할인된 가격으로 동결해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직영 미트센터의 자체 숙성고를 통해 가공비용을 줄이는 유통 구조혁신과 대량 생산이 가능했다.

또한 이마트 축산 바이어들이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원물을 매입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노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가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하고 동결한 이유는 한우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 한우 등심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여 고객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2월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한우 가격 및 사육 동향과 전망’ 자료에 따르면 19년 1~2월 한우 가격은 거세우 출하예정 마릿수가 18년 동기 대비 0.1~3.2% 가량 감소해 한우 도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한우 도매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년 1만3천원~1만4천원대를 유지하던 한우 가격은 15년부터 상승하여 올해는 17,972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12/27일 기준)

또 다른 이유는 한우 가격 강세로 인해 저렴한 수입육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한우 소비 증진을 통해 국내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소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2% 증가한 38만 3천톤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 전년 대비 35.1% 증가했고, 호주산의 경우 12.9% 늘어났다.

이마트에서도 2015년 48.2%이던 수입쇠고기 비중은 18년 55.5%까지 상승하였다.

이에 이마트는 6개월간 이어지는 한우 등심 할인 판매를 통해 숙성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한우가 비싸다는 고객들의 인식을 바꿔 한우 소비를 늘리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 변상규 축산 바이어는 “6개월간의 상시 저가 판매를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에서는 한우가 먹을만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부여하고, 한우 소비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춰 소비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0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