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화장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 주관 한류 행사에 우수 사례로 참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정부부처가 개최하는 ‘2021 K-박람회’에 피부 특성 데이터와 맞춤형 화장품 우수사례 기업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1 K-박람회’는 그간 각 정부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한류 행사를 통합한 행사로, 11월 한달 간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한류 상품을 알리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한류 세계화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비롯해 화장품, 식품, 농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가 소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엑스 그랜드볼룸 보건복지부 부스 내 K-뷰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최공간을 통해 자사 뷰티 브랜드 연작(YUNJAC)과 비디비치(VIDIVICI) 제품을 전시한다. 민감성 피부 유형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민감 피부 맞춤형 제품 소개와 연구 성과 및 논문 등을 발표하며 독자 기술력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먼저 연작은 지난 6월 민감성 피부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카밍앤컴포팅 앰플’을 선보인다. 민감성 피부 유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피부 온도가 민감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개발된 제품으로 피부 온도를 낮추고 진정효과를 선사하는 앰플이다.
카밍앤컴포팅 앰플에는 독점 원료인 ‘고삼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다. 연작은 고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삼 추출물을 브랜드의 독점 소재로 개발했으며, 고삼 추출물의 효과에 대한 논문을 공동 저자들과 함께 발표하고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게재했다.
비디비치 또한 최근 증가하는 민감성 피부에 맞춰 지난 8월 출시한 클렌징 폼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을 전시·소개한다.
저자극 세안제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은 특허 기술을 통해 개발한 100%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제품이다.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중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피부 구성 물질인 아미노산에서 유래된 아미노산 계면활성제는 피부 자극이 적지만 단독으로는 풍성한 거품을 내거나 높은 세정력을 구현하기 힘들었다. 이에 비디비치는 한국 콜마와 손잡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했으며, 기존 아미노산 계면활성제가 갖고 있던 제형과 세정력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과 특허 성분을 보유한 화장품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핵심 원천 기술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